강원,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이번 주 고비
[KBS 춘천] [앵커]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7,000 명을 넘어선 가운데, 강원도 내 확산세도 무섭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가 고비라고 보고,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서영 기자, 강원도에선 오늘(8일) 확진자가 몇 명이나 나왔습니까?
[기자]
네, 오늘도(8일) 상황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오늘(8일) 새벽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7개 시군에서 확진자 119명이 나왔습니다.
시군별로는 원주가 24명으로 가장 많고 춘천과 홍천이 각 23명, 양구 8명 등입니다.
학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우선, 춘천에선 한 초등학교에서 확진자 3명이 나와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주에서도 초등학교 2곳에서 확진자가 나와 각 학교별로 200명 규모로 검체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강원도에선 어제(7일) 하루 14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확산세가 심각한데요,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부족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원도 내 병·의원에 있는 치료병상 가동률은 81.9%로 여유가 없는 상태입니다.
특히, 중환자 전담 36개 치료병상은 이달 5일 이후 나흘째 빈 자리가 없는 상태입니다.
중환자가 새로 발생하면 다른 시도 병원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한 속초와 고성 생활치료센터도 거의 다 찼고, 현재는 평창만 가동률이 40%대입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도 확산세 추이가 빠른 이번 주를 고비로 보고, 추가 방역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차량 탑승 방식의 선별진료소 운영 재개, 지역내 추가 생활치료센터 지정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도 학원과 교습소 3천여 곳에 손소독제를 1곳당 3개씩 추가 지원해 학원 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도는 무엇보다 3차 접종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보고, 하루 2차례씩 마을 방송하고, 아파트와 다중이용시설에 현수막과 포스터를 게시해 전 도민들에게 알리기로 했습니다.
또, 도민들에게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연말까지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현재 3차 접종률은 9% 대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영상편집:신정철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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