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위중증 환자 '최다'..중증화율 2~2.5%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이후 처음으로 7천 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중환자 역시 처음으로 800명을 넘기면서 연일 최다 기록을 바꾸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행 의료 체계가 하루 확진자 1만 명까지만 견딜 수 있다며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7,175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은 7,142명 해외 유입 사례는 33명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78%로 여전히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거셉니다.
위중증 환자도 840명으로 일일 발생 기준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코로나19 중증화율이 2~2.5% 수준으로, 당초 가정했던 1.6%보다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와 높은 중증화율이 맞물리며 중환자실 가동률도 높아진 상황.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린 확진자는 수도권에서만 8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의 83%이상, 사망자의 95% 이상이 60대 이상 고령층이라며,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고 당부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3차 접종은 60세 이상 고령층분들의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 시에도 위중증화와 사망을 방지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마스크 착용과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도 비상 의료 방역조치를 통해 방역패스가 확대 적용되는 식당, 카페, 학원 등에 대해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공무원, 경찰, 생활방역사 등 160명을 투입해 민·관 합동으로, 주야간으로 점검을 강화해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시, 시교육청, 자치구, 그리고 학원과 함께 학원에 대한 방역패스 준수 점검도 실시해나가고자…."]
정부는 현재 의료 체계가 하루 확진자 1만 명까지만 버틸 수 있다며, 발생 규모를 1~2주 안으로 유지 또는 감소세로 전환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김부겸 총리는 각 부처 장관들에게 내일까지 직접 방역 상황을 현장 점검해 보고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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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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