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27명 확진, 나흘 연속 세 자릿수..자가격리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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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해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8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27명 증가했다.
지난 3일 중학생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돼 노출 동선을 확인한 결과 PC방과 학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돼 누적 확진자 수는 19명이다.
이밖에 6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고 2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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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해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8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27명 증가했다.
지난 5일 117명, 6일 146명, 7일 129명에 이어 나흘째 세자릿수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5명은 두산동 소재 PC방 및 달성군 소재 중학교 관련이다. 지난 3일 중학생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돼 노출 동선을 확인한 결과 PC방과 학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돼 누적 확진자 수는 19명이다.
또 3명은 북구 소재 유치원 관련이다. 지난 4일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의 자녀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이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 원생을 상대로 검사한 결과 원생과 n차 감염이 잇따랐다. 누적 확진은 9명이다.
1명은 북구 소재 주간보호시설 관련이다. 지난 4일 시설을 이용한 노인 1명이 확진돼 이용자 20명과 직원 10명을 상대로 추가 검사를 한 결과 확진자가 추가로 파악돼 누계는 6명으로 늘었다.
기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 소재 교회와 교인이 일하는 수성구 소재 학원 관련으로도 19명이 추가됐다. 누계는 67명이다. 서구 정형외과 병원 관련으로도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9명이 됐다.
이밖에 6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고 2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확진자의 접촉자 중에는 남구 모 교회 교인 4명과 북구 모 초등학교 학생 4명, 북구 장애인 학교 학생 2명이 있어 추가 확진 가능성도 있다.
현재 병상 가동률은 평균 62.7%로 위중증 환자용 병상 65.3%, 중등증 환자용 60.5%, 생활치료센터 65.7% 등이다.
자가격리자 수는 전날 하루에만 1천291명이 증가한 3천963명으로 집계됐다. 백신을 맞지 않은 청소년들의 확진이 잇따르면서 자가격리자 수가 급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재택 치료자 수는 204명이다. 시 방역 당국은 대구 동산병원에 이어 칠곡 경북대병원을 이날 중으로 재택관리 의료기관으로 추가 지정키로 했다.
이영희 감염병관리과장은 "현재 118개인 위중증 환자용 병상을 12월 중으로 45병상 추가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10여 개 병상을 더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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