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바로미터라더니" 대선 중앙선대위 충북 출신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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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여.
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이 꾸려지면서 충북 출신 인사도 속속 합류하고 있다.
지역의 한 정치인은 "대선 후보들은 잇따라 충북을 찾아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구애했던 것과 달리정작 중앙선대위 주요 보직에서 지역 출신 인사들이 자취를 감춰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며 "당분간 대선 정국에서 지역이 소외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올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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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대위 축소 속 지역 의원 합류 불투명..도종환 의원 등 일부만 활동 이어가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여.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이 꾸려지면서 충북 출신 인사도 속속 합류하고 있다.
다만 주요 보직에서는 다소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지역 소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8일 충북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주요 보직에 이름을 올린 충북 출신 인사는 현재까지 모두 4명이다.
청주 출신인 김현숙 전 의원이 비서실 위원, 충주 출신인 윤진식 전 의원이 국민공감 미래정책단 상임고문, 괴산 출신인 김영환 전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 충주 출신인 이종배 의원이 지방자치특보단 단장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또 신용한 서원대 교수와 엄태영 의원은 본부 조직 아래 각각 정책총괄본부지원실장과 충북본부장 자리를 맡았다.
하지만 출향 인사를 제외하면 사실상 주요 보직에 지역 출신 인사로는 이종배 의원이 유일해 벌써부터 당 안팎에서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도 최근 16개 본부를 6개 본부로 축소.통폐합하면서 지역 출신 인사들이 눈에 띄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애초 민주당 매머드급 선대위에는 지역 현역 의원들이 주요 보직에 대거 임명됐다.
변재일 국회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 도종환 국회의원이 문화강국본부장, 이용희 전 국회의원이 상임고문, 임호선 의원이 상황실장, 이장섭 의원이 소상공인 자영업 민생본부 부본부장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최근 조직 개편이 단행되면서 현재는 도종환 의원과 곽상언 지역위원장만 각각 문화강국위원장과 대변인으로 선대위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이 사회혁신추진단 부단장을 맡아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선대위 조직 개편이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나머지 지역 현역 의원들은 중앙선대위 합류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역의 한 정치인은 "대선 후보들은 잇따라 충북을 찾아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구애했던 것과 달리정작 중앙선대위 주요 보직에서 지역 출신 인사들이 자취를 감춰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며 "당분간 대선 정국에서 지역이 소외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올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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