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역 지역주택조합, PF 자금조달로 조합원 중도금 대출 지원

김노향 기자 입력 2021. 12. 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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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택조합이 금융회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조합원의 중도금 대출을 지원하는 데 성공한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가천대역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칭)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7113 일대 시행 예정인 아파트단지 '가천대역 더포엠'의 모집공고에서 중도금 60%를 무이자 조건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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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역 더포엠’ /사진제공=부동산업계
지역주택조합이 금융회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조합원의 중도금 대출을 지원하는 데 성공한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가천대역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칭)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7113 일대 시행 예정인 아파트단지 ‘가천대역 더포엠’의 모집공고에서 중도금 60%를 무이자 조건으로 제시했다. 조합원 공급가는 전용면적 59㎡ 4억원대, 84㎡ 6억원대로 예정됐다.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서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 사업도 토지매입 비율이 높은 데다 브랜드 인지도 높은 건설회사의 시공을 내세워 중도금 60%를 지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내년 7월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8월 착공할 예정이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PF는 아파트 착공 시 공사비로 투입된다. 입주 때 잔금을 내면 중도금은 주택담보대출로 전환된다. 지역주택조합이 PF 대출에 성공하는 경우 사업 안정성이 높아질 수 있다. 조합원이 일정 기간마다 내는 중도금에 의존할 경우 사업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PF 대출이 사업 안정성을 높일 수 있지만 PF 조건, 약정체결 상황 등에 대해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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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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