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손준성에 다시 소환통보.."입원 중이라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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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판사사찰 문건 의혹' 등과 관련해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게 또다시 출석을 요청했다.
공수처는 지난달 16일 판사사찰 문건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소환을 통보했으나, 손 전 정책관이 기일 재지정을 요청하면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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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판사사찰 문건' 등 조사 위해 출석요청
공수처, 지난달 중순부터 계속 조사시도
[서울·과천=뉴시스] 김재환 하지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판사사찰 문건 의혹' 등과 관련해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게 또다시 출석을 요청했다. 손 전 정책관 측은 입원 치료를 받아 어렵다는 취지로 답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6일 손 전 정책관 측에게 오는 9~11일 출석 의사를 물었다.
이에 손 전 정책관 측은 입원치료를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고 답했다. 공수처는 지난달 16일 판사사찰 문건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소환을 통보했으나, 손 전 정책관이 기일 재지정을 요청하면서 무산됐다.
이후 공수처는 지난달 22일에도 손 전 정책관 측에 같은달 26~27일 출석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3일 공수처에서 6일 조사가 필요하다고 통보했으나 손 전 정책관은 건강상 이유를 들어 연기를 재차 요청했다.
손 전 정책관은 지난번 공수처 출석 당시에도 건강이 좋지 않아 조서열람을 미처 하지 못하고 일찍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건강이 더 악화됐다고 하며, 구체적인 증세는 밝힐 수 없다는 게 손 전 정책관 측 입장이다.
공수처는 손 전 정책관이 지난해 범여권 인사에 관한 고발장을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고발사주 의혹'뿐 아니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판 등 주요사건을 맡은 재판부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까지 수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문건에 등장하는 법관들에게 우편을 보내 '문건의 존재를 알게 됐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재판에 영향이 있었는지' 등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erleader@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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