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조경훈·정명호 교수팀 논문 '화이자 학술상' 수상

장아름 2021. 12. 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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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은 순환기내과 조경훈·정명호 교수팀의 논문이 한국혈전지혈학회의 화이자 학술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화이자 학술상은 한국혈전지혈학회가 매년 국내 연구진에 의해 국제학회지에 보고된 혈전지혈 분야 논문을 심사해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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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혈전지혈학회 수여..'늦게 도착한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의 장기 예후'
전남대병원 조경호 교수 [전남대병원 제공]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은 순환기내과 조경훈·정명호 교수팀의 논문이 한국혈전지혈학회의 화이자 학술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화이자 학술상은 한국혈전지혈학회가 매년 국내 연구진에 의해 국제학회지에 보고된 혈전지혈 분야 논문을 심사해 수여하는 상이다.

논문의 제목은 '늦게 도착한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의 장기 예후(Long-Term Outcomes of Patients With Late Presentation of ST-Segmen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제1 저자 조경훈, 교신 저자 정명호)'이다.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 [전남대병원 제공]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사업(주관연구자 정명호 교수)을 통해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 5천800여명을 분석한 이 논문은 올해 초 국내에 발표돼 의료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세계적인 학술지인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게재됐다.

논문의 내용은 증상 발현 12시간 이후 병원에 도착한 환자가 3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17.3%로, 12시간 이내 도착한 환자(10.6%)보다 사망 확률이 1.6배 높다는 것이다.

증상 발현 후 12∼24시간 만에 병원에 도착한 환자가 일차적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지 않는 비율은 12.4%로, 12시간 이내 도착한 환자(4.9%)보다 2.5배 높았다.

병원 측은 이번 연구 논문이 심근경색증 환자의 빠른 이송 체계 구축과 적극적인 치료 등을 통해 심근경색증 환자들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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