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잠실 오가는 2층 광역전기버스 모레 도입.."좌석수 60%↑"

경기도 남양주시와 서울 잠실 사이를 오가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가 운행됩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국산 기술로 개발된 친환경·대용량 2층 전기버스 4대가 광역급행버스 M2323·M2352 노선에서 모레(10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노선은 남양주(호평동, 평내동)~ 잠실환승센터를 오가는 노선입니다.

경기 남양주시에서 운행하는 2층 전기버스는 승객 좌석이 총 70석(1층 11석·2층 59석)으로 기존 버스(44석) 대비 약 60% 늘었습니다.

휠체어 이용 승객을 위해 저상버스 형태로 제작됐고, 1층에 접이식 좌석 3석이 설치돼 휠체어 2대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대당 수송량이 늘어 출퇴근 시간대 차내 혼잡도와 도로 정체가 완화되고 대기환경 개선 효과도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2층 전기버스는 4월 인천시(2대), 10월 경기 포천·김포시(9대), 11월 경기 화성·용인시(8대)에서 각각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또, 올해 말까지 17대가 차례로 투입돼 수도권 14개 광역버스 노선에서 총 40대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민혁 기자 (hyu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