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약대편입 성적비율 요강과 달리 변경..교육부 감사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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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가 약학대학 편입학 전형 과정에서 모집 요강과 다르게 성적 반영비율을 변경해 지원자들의 합격 여부가 뒤바뀐 사실이 드러났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단국대학 및 단국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 결과를 8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단국대는 약학대학 편입학 전형을 진행하면서 당초 모집 요강과 다르게 전형 요소별 성적 반영비율을 변경했다.
교육부는 이날 학교법인 중부학원과 중부대학교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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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단국대학교가 약학대학 편입학 전형 과정에서 모집 요강과 다르게 성적 반영비율을 변경해 지원자들의 합격 여부가 뒤바뀐 사실이 드러났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단국대학 및 단국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 결과를 8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단국대는 약학대학 편입학 전형을 진행하면서 당초 모집 요강과 다르게 전형 요소별 성적 반영비율을 변경했다.
이로 인해 편입학 지원자 8명의 합격과 불합격이 뒤바뀌었다.
교육부는 편입학 전형 관계자 8명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 밖에도 직원 채용 서류 심사 시 출신대학에 차별을 둔 사실도 확인됐다.
감사 결과 정규직 간호사 채용을 위한 5차례의 서류 전형에서 출신 대학에 따라 지원자를 4등급으로 구분해 13∼20점을 차등으로 부여했다.
교육부는 이 채용 과정의 관계자 2명에 대해서는 경징계를 요구했다.
교육부는 감사에서 총장 허가 없이 교수 3명이 기업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사실도 적발했다.
특히 이 중 교수 1명은 겸직 승인 불가 통보를 받고도 사외이사를 겸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이들 교수 중 1명에 대해 경징계를 요구하고 2명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했다.
교육부는 이날 학교법인 중부학원과 중부대학교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도 공개했다.
중부대는 실제로 개최하지 않은 이사회의 회의록을 작성해 출석한 것처럼 이사들로부터 서명을 받은 사실이 적발됐다.
모두 19차례나 이 같은 방식으로 이사회를 허위 개최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관계자 1명을 중징계 요구했으며 나머지 9명에 대해서는 별도 조치할 예정이다.
중부대는 일반경쟁 입찰대상인 '제2캠퍼스 신축공사'를 4개 업체 지명경쟁 입찰로 진행한 사실도 감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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