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형 준공영제 100일' 시민 만족도↑, 과속·난폭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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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일부터 시행된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 100일을 맞았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민들이 체감하는 서비스 만족도는 향상되고 있고, 버스 이용객도 서서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민 만족도 조사'를 벌여 준공영제 시행으로 시민들이 느끼는 변화를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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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정시성 확보 해결과제..'S-BRT, 노선전면개편' 기대
지난 9월 1일부터 시행된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 100일을 맞았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민들이 체감하는 서비스 만족도는 향상되고 있고, 버스 이용객도 서서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민 만족도 조사'를 벌여 준공영제 시행으로 시민들이 느끼는 변화를 알아봤다. 이번 조사에는 1519명의 시민이 응답했다.
전반적인 시내버스 만족도에 시민 74.3%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지난해 69.9%에 비해 4.4%p 증가해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민들이 체감하는 서비스 수준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 1일 승객은 준공영제 시행 이전 1~8월 평균 17만 6천명에서 준공영제 시행 이후 3개월 평균 18만 9천명으로 7.7%p 증가했다.
불편 민원은 612건에서 361건으로 41.0% 감소했고, 친절민원은 230건에서 414건으로 80.0% 대폭 증가했다. 70.8%의 응답자는 준공영제 이후 친절도가 개선되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66.1%가 과속, 난폭운전 등 안전운행에 대해 준공영제 시행으로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또, BIS(버스정보시스템)를 분석한 결과 과속건수가 8.4% 감소했고, 사고건수 역시 6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업계에서는 "준공영제 시행으로 경영뿐만 아니라 운행 전반에 있어서도 분위기가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준공영제 시행으로 기존의 공동배차에서 개별노선제로 전환한 이후, 운수업체가 관리하는 노선수가 감소했고, 운전기사는 전담노선을 운행하기 때문에 노선운행 숙련도가 향상되면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버스 이용률 높이기와 운행 정시성 확보는 남은 해결과제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수요일은 홀가분하게 시내버스 타기'를 시행하고 있다. 내년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타기 생활화'를 추진한다.
또,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확대해 이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이용객이 많은 주요 정류장에 안전한 승하차를 위한 안내방송 설비 구축, 정류장 BIT 확대설치, 노후 정류장 일제 정비, 버스 승강장 진입로(Bay) 노면 포장, 버스 내부 LED 정류장 정보제공 안내기 설치, 돌출형 노선번호판 설치, 지능형 교통시스템 확대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간선노선의 출퇴근 시간의 교통체증 이후 차량 몰림 현상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단기적으로 운행시간표 조정, 운수종사자 교육을 통한 앞·뒤 간 차량 간격 유지 철저 등으로 차량 몰림 현상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근본적으로는 S-BRT 도입과 노선개편을 통해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준공영제 시행 100일을 맞아 "버스 운행에 있어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버스업체 노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내년도 버스노선 전면개편과 마을버스 확대도입, S-BRT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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