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급제 꿈꾸며"..창원시 의창구 '과거보러 가는 길' 재현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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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의창구가 의창동 구룡사 일원에서 의창동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조선시대 과거보러 가는 길을 재현하고 체험해보는 행사를 8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도·시의원, 창원향교와 성균관유도회 관계자 및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룡사 입구 벽화 제막식, 전통음악 공연, 장원급제 퍼포먼스, 풍물놀이와 전통놀이 체험행사, 향토사료와 시화 전시 등 시민의 참여 속에서 문화가 어우러진 과거길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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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의창구가 의창동 구룡사 일원에서 의창동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조선시대 과거보러 가는 길을 재현하고 체험해보는 행사를 8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도·시의원, 창원향교와 성균관유도회 관계자 및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룡사 입구 벽화 제막식, 전통음악 공연, 장원급제 퍼포먼스, 풍물놀이와 전통놀이 체험행사, 향토사료와 시화 전시 등 시민의 참여 속에서 문화가 어우러진 과거길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과거보러 가는 길'은 인근 창원향교에서 수학하던 선비들이 과거를 치르기 위해 한양으로 향하던 길이다. 이 길은 창원향교에서 출발해 지금의 구룡사 옆길을 통해 지세골, 굴현고개를 거치고 백월산을 지나 본포나루에 도착해 배를 타고 낙동강을 건너 한양으로 향하던 곳이다.
앞서 의창구는 지난 6월 구전으로 이어오던 '과거보러 가는 길'을 담은 안내판을 구룡사 인근에 설치했다.
서영채 주민자치회장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의창동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조금 더 알리고, 주민들이 애향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선조들의 기를 받아 내년 임인년에는 창원 특례시와 더불어 술술 풀리는 해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행사 소감을 전했다.
황규종 의창구청장은 "창원의 뿌리, 의창동 곳곳에 숨어있는 값진 역사가 문화 콘텐츠로 승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 화합하는 명품마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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