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주인 신고로 1년 복역.. 출소 2시간만에 찾아가 행패, 또 구속

김성현 기자 2021. 12. 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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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부경찰서. /광주경찰청 제공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행패를 부리다가 1년간 복역한 50대 남성이 출소 당일 자신을 신고한 식당 주인을 찾아가 또 협박을 했다가 구속됐다.

광주동부경찰서는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식당 주인을 찾아가 협박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협박)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9시쯤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한 식당에서 만취 상태로 업주 B씨를 20여분 간 위협하며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신고로 1년 간 교도소에 복역했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과거 이 식당을 찾아가 여러 차례 업무 방해·폭행 등 행패를 부렸으며, 참다 못한 B씨의 신고로 검거된 뒤 복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교도소에서 1년 간 복역한 뒤 출소한 지 2시간 만에 B씨의 식당을 찾아가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출소를 앞두고 보복 행위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B씨와 1대1 긴급 연락망을 구축, 발빠르게 검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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