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산업에 최소 16만명 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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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조성사업이 2030년까지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최소 16만 명에서 최대 31만 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울산에서 추진되는 세계 최대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을 거두려면 무엇보다 지역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라면서 "시는 사업에 필요한 인력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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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가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조성사업이 2030년까지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최소 16만 명에서 최대 31만 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상락 울산연구원 박사는 울산시가 8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인력 수요 예측 보고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울산 앞바다에 9GW(기가와트) 규모 단지가 조성될 경우,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500㎿ 발전단지 인력산정 기준'을 적용하면 약 16만 명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산출됐다.
특히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의 JEDI(Jobs and Economic Development Impact) 모델을 적용하면 31만 명이, 덴마크 컨설팅 업체인 QBIS 산출 기준으로는 29만 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필요한 인력 규모가 더 많은 것으로 나왔다.
분야별로는 부품·시스템 제조와 조립(55.72%), 설치(10.56%), 운영과 유지·보수(27.88%) 등에서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같은 인력 수요 예측에 따라 현장 중심 실무형 인력 양성을 위한 해상풍력 전문교육기관 설립,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 학부 중심 트랙형 교과 과정 개설, 부유식 해상풍력 대학원 전공 신설 등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김 박사는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를 비롯해 울산연구원, 울산도시공사, 울산일자리재단, 울산경제진흥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에서 추진되는 세계 최대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을 거두려면 무엇보다 지역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라면서 "시는 사업에 필요한 인력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울산형 그린뉴딜의 중점 사업으로 현재 동해가스전이 있는 울산 앞바다 일원에 2030년까지 9GW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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