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루 확진 역대 최다 또 경신..부산시장·교육감 긴급 호소문
7일 코로나 확진자가 253명이 발생, 부산의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이 4일 만에 또 깨졌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5일 207명이었다.
부산시는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53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하루 207명의 새 확진자가 나와 하루 최다를 기록한 뒤 사흘 만에 그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 하루 전인 지난 4일엔 하루 201명의 확진자가 발생,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기 전 최다 기록은 지난 8월13일의 184명이었다.
이로써 12월 누적 확진자는 1456명이 됐다. 이달 들어 8일 만에 1400명을 넘겼고 이 기간 하루 평균 182명의 확진자들이 쏟아져 나온 셈이다. 종전 역대 최다 월간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8월(3178명)의 하루 평균 102.5명보다 80% 이상 규모가 커졌다.
또 지난 7일 환자 4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194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7일 0시 기준 부산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9.8%, 일반병상 가동률은 68%로 2~3일 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하자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이날 오후 1시 10분 부산시청에서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 시장 등은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확진자가 어느 정도 증가할 것을 예상했지만 최근 그 확산세가 너무나 가팔라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며 “고령층·청소년들의 백신 적극 접종과 연말 사적 모임 자제, 방역 수칙 철저 준수 등 이웃과 가족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배려를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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