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으면서 컸다"는 윤석열에..'회초리 든 사진' 올린 추미애

장연제 기자 입력 2021. 12. 8. 18:02 수정 2021. 12. 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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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SNS 공식 계정, 합성사진 댓글로 남겨
〈사진=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버지로부터 사랑의 매'를 맞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SNS에 회초리를 든 합성 사진을 올렸습니다.

추 전 장관이 회초리를 들고 윤 후보를 훈육하는 듯한 모습의 이 사진은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댓글 형식으로 게시됐습니다.

윤 후보가 어제(7일)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학교 다닐 때 술 먹고 밤늦게 돌아다니다 맞았다. 대학 다닐 때도 많이 맞았다"며 "공부도 안 하고 노니까 사랑의 매를 든 아버지가 엄청 때리셨다. 그걸 맞으니까 술이 다 깼다"고 말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이 발언이 기사화됐는데, 김성회 대변인은 기사 캡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곤 "체벌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라고 적었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여러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중엔 추 전 장관의 댓글도 있었습니다. 추 전 장관의 공식 SNS 계정이 오늘(8일) 합성사진을 댓글로 남긴 겁니다.

사진은 한 지상파 방송의 사극으로 추정되는 장면 중 여성이 어린아이를 훈육하기 위해 매를 든 모습인데, 여성의 얼굴엔 추 전 장관의 얼굴이, 아이의 얼굴엔 윤 후보의 얼굴이 합성돼 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앞서 추 전 장관은 장관 시절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후보에게 직무정지를 명령하는 등 윤 후보와 대립각을 세워왔습니다.

이후 "윤석열 잡는 매는 추미애임을 보여주겠다"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낙선한 후에도 윤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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