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입당 이용호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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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 비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1대 국회에서 자신의 1호 발의 법안인 공공의대법 처리에 별 관심이 없는 국민의힘에서 과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7일 국민의힘 입당 국회 기자회견에서는 "이용호 의원이 21대 국회에서 1호로 발의한 공공의대법에 대해 국민의힘 등 야당이 반대해 연내 처리 대상 법안에서 빠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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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이틀 연속 입장문, 국민의힘 선택 사과하면서도 결국 민주당 탓
"士爲知己者死, 윤석열 도와달라 거듭 요청 뿌리치기 어려워"
자신의 21대 국회 1호 발의 '공공의대 설립법', '국민의힘'은 시큰둥
이용호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 비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1대 국회에서 자신의 1호 발의 법안인 공공의대법 처리에 별 관심이 없는 국민의힘에서 과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용호 의원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것을 두고 8일 전북에서는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해당 지역구인 남원임실순창 지역 천주교에서는 7명의 신부들이 "전두환을 옹호하는 윤석열과 함께 하겠다"고 선언한 이용호 의원을 향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들 천주교 신부들은 "사적욕망과 일산의 영달을 위해 시민들이 맡긴 권한을 권력의 시장에 팔아넘겼다"고 비판했다.
기본국가전북연대도 "지역주민과 전북도민을 배반한 기회주의적 처신"이라며 비난에 가세했다.
이런 가운데 이용호 의원이 21대 국회에서 자신이 첫 발의한 공공의대법 통과에 과연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법 제정을 반대하고 있는 의사협회는 그렇다치고 자신이 선택한 '국민의힘' 역시 법안 처리에 시큰둥하기 때문이다.
7일 국민의힘 입당 국회 기자회견에서는 "이용호 의원이 21대 국회에서 1호로 발의한 공공의대법에 대해 국민의힘 등 야당이 반대해 연내 처리 대상 법안에서 빠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면서 이용호 의원이 "국민의힘에 가서도 공공의대법을 계속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용호 의원은 "국민의힘에서도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고 공공의사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때가 되면 전향적으로 협의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북도는 정치권이 의사협회이 눈치를 보며 공공의대법 처리를 코로나 상황 이후로 미루는 것에 대해 못마땅해 하고 있다.
전북도 한 관계자는 "공공의대 설립 법안은 의정협의체 구성에 앞서 발의됐기 때문에 의정협의체 안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정치권이 국민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의사협회의 눈치만 보고 있다"며 꼬집었다.
한편, 이용호 의원은 7일 입장문에서 "국민의힘을 택한 자신의 행보에 대해 지역구 주민들에게 한없이 죄송하다"고 말했다.
8일에도 연이어 입장문을 내고 "이유를 불문하고 지역민이 바라던 민주당 복당을 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도 "민주당이 지난 8개월여 기간 자신을 외면했다"며 근본 원인을 민주당 탓으로 돌렸다.
또,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는다(士爲知己者死)"며 "도와 달라는 윤석열 후보의 거듭된 요청을 뿌리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전북CBS 김용완 기자 deadl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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