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완료' 재택치료 4인가구에 136만원
김용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천 명을 넘어서면서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환자 수가 늘면서 의료 대응여력도 소진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의료체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택치료 개선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신규 확진자는 모두 7천175명입니다.
지난 4일 5천352명에 이어 코로나19 발생 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840명, 사망은 63명입니다.
환자 수가 늘면서 의료 대응 여력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8.7%로, 수도권은 125개 병상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의료 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80%가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병상을 지속 확충해 나가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기에는 힘겨운 상황입니다."
정부는 의료체계 부담을 줄이고 의료대응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택치료 개선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재택치료 대상자가 접종완료자라면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추가 생활비를 지원합니다.
4인 가구일 경우 기존 생활지원비 90만 원에 추가 지원비 46만 원을 더해 모두 136만 원을 받게 됩니다.
가족 공동격리 부담도 줄어듭니다.
공동격리자 관리 기간이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됐는데, 8일차부터는 가족들도 출근이나 등교가 가능합니다.
격리 기간 단축은 접종완료자에 한해 가능하고 외출은 병원 진료나 약을 받으러 갈 때 허용됩니다.
내년 1월부터는 고령층 재택치료자에게 '먹는 치료제'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지자체 재택치료전담팀을 재택치료추진단으로 개편하고 행정인력을 추가 배치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손영래 /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관리의료기관과 단기외래진료센터 등 재택치료에 필요한 의료 인프라도 계속 확충할 계획입니다."
의료기관의 재택치료자 건강상태 점검 기간은 현행 10일에서 7일로 줄여 효율화하고, 의원급 의료기관도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장현주)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빠르게 환자를 옮길 수 있도록 사전 지정 이송의료기관도 늘릴 계획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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