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산발 감염 지속' 광주 23명·전남 52명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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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모임·학교 등 일상 접촉을 통한 산발적인 소규모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광주·전남에서 확진자가 75명이 늘었다.
광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기존 확진자 접촉 8명 ▲조사 중(의심 증상 검사) 4명 ▲타 지역(서울·경기·전남) 확진자 접촉 3명 ▲타 지역 골프모임 2명 ▲동구 여가모임(합창단) 3명 ▲북구 물류센터 1명 ▲북구 요양병원 1명 ▲광산구 제조업 관련 1명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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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 골프모임·학교·물류센터 등 감염경로 다양화
전남 17개 시·군서 확진자 속출…일상 속 감염 꾸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골프모임·학교 등 일상 접촉을 통한 산발적인 소규모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광주·전남에서 확진자가 75명이 늘었다.
8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23명(6625~6647번째 환자), 전남 52명(4782~4833번째 환자)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기존 확진자 접촉 8명 ▲조사 중(의심 증상 검사) 4명 ▲타 지역(서울·경기·전남) 확진자 접촉 3명 ▲타 지역 골프모임 2명 ▲동구 여가모임(합창단) 3명 ▲북구 물류센터 1명 ▲북구 요양병원 1명 ▲광산구 제조업 관련 1명 등으로 나타났다.
기존 확진자와 일상 접촉을 통한 감염사례 중 1명은 광산구 소재 초등학교 재학생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 학생 849명, 교직원 52명 등 총 901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다.
기존 감염원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다른 지역 골프모임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2명 추가돼 관련 감염 사례는 14명으로 늘었다.
연쇄감염 양상이 뚜렷한 동구 합창단 관련 감염자도 3명 늘어 누적환자가 49명에 달한다.
의료진·입원 환자 동일 집단 격리가 시행 중인 북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1명이 추가감염돼 관련 확진자만 총 24명에 이른다.
1차례 전수 검사가 진행됐던 북구 모 물류센터 관련 경로에서도 추가로 1명이 확진 판명돼 누적환자가 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22명 중 6명은 자가 격리 중 감염 사례다.
전남은 이날 17개 시·군에서 확진자 52명이 발생했다. 5개 시·군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감염사례가 나왔다.
지역 별로는 무안 11명, 여수 9명, 순천 6명, 목포·화순 각 4명, 구례 3명, 나주·광양·영광·고흥 각 2명, 장성·곡성·보성·장흥·영암·함평·신안 각 1명 등이다.
전남지역 신규 확진자 중 35명은 지역 내 확진자와 가족·지인 간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다. 8명은 서울·경기·강원·대전·전북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감염 접점이 있다. 나머지 9명은 아직 구체적인 감염 경위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를 펼치고 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대로 후속 대응에 힘쓸 계획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연말 모임이 많아지면서 산발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모임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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