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게임·인터넷..레버리지 테마 ETF 나온다
국내 첫 2배수익 테마ETF
현재 국내에 나온 레버리지 ETF는 국내 대표지수나 해외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전부다. 테마형 지수 성과의 2배를 추종하는 ETF 출시는 국내 투자자들의 선택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 '타이거(TIGER) KRX BBIG K-뉴딜 레버리지 ETF'와 '타이거 KRX 2차전지 K-뉴딜 레버리지 ETF' 등 2종의 테마형 레버리지 ETF가 국내에 처음 상장한다. 타이거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브랜드명이다.
두 레버리지 ETF의 기초가 되는 상품은 지난해 10월 상장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타이거 KRX BBIG K-뉴딜'과 '타이거 KRX 2차전지 K-뉴딜'이다. 출시 1년이 지난 현재 두 상품의 순자산은 각각 3570억원과 5340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미래에셋이 출시하는 레버리지 ETF는 두 상품과 기초지수가 동일하다. 지수 대비 2배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2배 레버리지 상품이다 보니 추종하는 지수가 빠질 때는 2배 마이너스 수익이 발생한다. 타이거 KRX BBIG K-뉴딜 레버리지 ETF는 한국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는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4개 업종에서 대표기업 3종목씩을 선정해 총 12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지난 7일 기준 엔씨소프트 비중이 10.63%로 가장 크다. 크래프톤, 네이버, 넷마블,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등은 비중이 7~8%대로 엇비슷한 수준이다.
타이거 KRX 2차전지 K-뉴딜 레버리지 ETF는 BBIG 중 2차전지 밸류체인(생태계)만 따로 떼어내 만든 상품이다.
이 상품의 특징은 2차전지 완제품을 생산하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3사 비중이 크다는 점이다. 매년 3월과 9월 리밸런싱(자산 재조정)을 할 때 3사 비중을 25%씩 맞추게 된다. 3사를 제외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엘앤에프 등 7개 소재주 비중은 높지 않다.
두 ETF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보니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는 투자할 수 없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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