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약대, 면접비율 고쳐..편입학 전형 합격자 바꿨다

김금이 2021. 12. 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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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약학대학 편입학 전형에서 모집 요강과 다르게 전형 요소별 성적 반영 비율을 변경해 합격자가 뒤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교육부는 지난 3월 8~26일 실시한 단국대 종합감사 결과 지적사항 37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187명에 대한 중징계·경징계·경고·주의처분을 요구했다.

감사 결과 단국대는 약학대학 편입학 전형을 진행하면서 당초 모집 요강과 다르게 전형 요소별 성적 반영 비율을 변경했다. 이로 인해 편입학 지원자 8명의 합격·불합격 결과가 바뀌었다. 교육부는 관련자 8명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다. 또 의과대학 병원 교수 24명이 골프장 사용금액 6300만원을 업무 관련 증빙 없이 대학병원 운영비로 전액 집행한 것으로 조사돼 관련자 24명에 대한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이외에도 공사·용역계약 체결 부당 등으로 10명이 중징계를 받고 전문건설업 등록 없이 공사를 시행한 업체 대표 3명이 고발됐다.

교육부는 중부대 종합감사 결과 52건을 지적하고 이사회 허위 개최와 같은 사례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다. 국립국제교육원 감사에서는 일반직 공무원 정원 초과 승진 임용 부당과 수당 지급 부당 등 32건이 적발됐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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