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Q시리즈 2차전에서 겨룰 최혜진, 안나린의 경쟁자들

김경호 선임기자 2021. 12. 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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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LPGA Q 시리즈 1차전 선두인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가 8일 2차전 연습라운드 중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며 여유를 보이고 있다. ㅣLPGA 제공


9일밤(한국시간)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Q시리즈 2차전에서 최혜진(22), 안나린(25)과 겨룰 경쟁자 중에는 주목할 선수들이 적잖다.

세계랭킹 18위 아타야 티티쿨(18·태국)은 마지막까지 수석 합격을 다툴 강력한 경쟁자다. 2003년 2월생인 티티쿨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7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의 하나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안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역대 최연소 프로대회 우승(14세 4개월 19일) 기록을 갖고 있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올해의 선수 겸 신인왕 아타야 티티쿨. ㅣLPGA 제공


아마추어로 유럽투어에서 2승을 챙긴 그는 지난해 프로로 전향해 2021 시즌 LET에서 2승을 거두며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휩쓸었다. 현재 세계랭킹 18위로 LPGA 투어의 문을 두드린 티티쿨은 Q 시리즈 합격을 넘어 내년 시즌 가장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 뿐 아니라 최혜진 안나린이 LPGA 투어에 진출한 이후에도 계속 경쟁을 이어나가야 할 선수다.

1차전에서 합계 19언더파로 최혜진에 2타 앞선 선두를 달린 폴린 루생-부샤르는 2000년생 신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프랑스를 대표한 영건이고, 지난 8월 프로에 데뷔해 2번째 출전한 LET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LPGA Q스쿨 예선 스테이지2에서도 우승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유망주 홍예은과 나란히 1차전 공동 11위에 오른 케이틀린 팹(미국)은 2020 US여자오픈에서 공동 9위에 올라 아마추어 최저타상을 받은 선수로 현지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9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 ㅣLPGA 제공


2019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당시 LPGA 투어 멤버 자격을 받고도 행사하지 않았던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2년 시한이 지난 뒤 마음을 바꿔 올해 Q시리즈에 도전장을 냈다. 110명 참가자 중 유일하게 메이저 대회 우승자라는 화려한 경력을 가진 히나코는 1차전에서는 합계 6언더파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LPGA 투어의 베테랑인 엄마 골퍼 사라 제인 스미스(37)도 투어 카드를 잃고 재도전에 나섰다. 하나코와 나란히 공동 24위다.

공동 19위에 오른 비안카 파그단가난(필리핀)은 2020 시즌 LPGA 투어에서 드라이버샷 평균비거리 1위(283야드)를 기록한 장타자다. 올 시즌에도 284야드로 2위를 차지했으나 상금 순위 100위 안에 들지 못해 투어 카드에 재도전 중이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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