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백신 접종 피해 가족들 "인과성 인정 사례 2건에 불과"
■ 진행 : 강려원 앵커
■ 출연 : 김두경 / 코로나19백신피해가족협의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 하루 확진자 7천여 명.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정부는 연일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지만 백신 피해 가족들은 대책을 호소하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김두경 코로나19 백신피해 가족 협의회장 연결해 그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회장님, 먼저 회장님 가족들도 백신접종 후에 부작용을 겪으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어떤 부작용을 어떻게 겪으신 겁니까?
[김두경]
백신을 접종하고 바로 팔,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있었고 기숙사에서 잠자고 10시간 후로부터 사지마비와 극심한 두통, 발열 그리고 구토로 뇌염, 척수염, 뇌척수염 진단을 받았고 길렝바레증후군과 밀러피셔 증후군으로 지금까지 힘겹게 병마와 싸우고 있습니다. 극심한 통증과 숨쉬기 힘든 상황으로 한 달에도 지금 두 번씩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보건의료인력이어서 백신을 맞으셨다고 들었거든요. 촛불집회에 나오신 모습들 보니까 가족들 영정사진 들고 나오셔서 그 모습을 보니까 참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다른 분들 피해 사례도 많이 들으셨을 것 같거든요.
[김두경]
보건소나 지자체, 질병청 안내가 많이 부족해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고요. 갑작스럽게 백신을 맞고 사망하여 슬픔을 주체할 수 없고 그로 인해서 부검도 하지 못해서 장례를 치른 분들도 많고 가장을 잃은 아내는 가장을 잃은 슬픔보다도 아이들과 살아갈 걱정에 보이지 않는 막막한 현상에 피해자들이 서로 위로하며 길거리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서 회장님도 한 달에 응급실을 두 번 정도 찾는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치료비는 어떻게 감당을 하고 계시는지요?
[김두경]
정부의 지원은 전부 없습니다. 4-1 판정을 받으면 3000만 원 내의 치료비를 지원받지만 그것이 하늘에 별따기이고 심사기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고요. 저희들은 생업을 포기하고 환자들의 병 간호에 신경써야 되고 이중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생계도 포기를 하고 치료에까지 매달려야 되는 상황이면 정부에서 다른 지원 같은 것들은 없습니까?
[김두경]
조금 아까 말씀드렸듯이 4-1이나 돼야 병원비 3000만 원까지 지원을 해 주는데...
[앵커]
4-1이 뭔가요, 회장님?
[김두경]
자료 불충분이라고 4에서 4-1이 분리가 됐습니다. 간병비, 병원비 지원 사업에 국책 사업에 포함되었다는 그런 내용으로 4-1이 적용이 됐는데 그걸 받기는 하늘의 별 따기예요.
[앵커]
어떤 점에서 이렇게 피해를 받았다, 피해를 당했다고 하는 걸 입증하기가 어려운 겁니까?
[김두경]
저희 같은 경우는 지금 같은 경우 해외의 사례를 들어서 백신의 인과성 기준을 폭넓게 인정해 주지 않는 질본에 문제가 조금 있다고 그러고요. 그리고 지금 한국형 코로나 백신 부작용을 인정해야 되지 않나. 의료진들이나 의사들은 국민의 컨디션에 따라서 부작용이 크게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외국에서 임상시험한 결과만 가지고 얘기할 것이 아니라 한국, 동양인에게 백신을 접종했을 때 부작용이 일어나는 사항에 대해서도 정부에서 책임을 져줘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인과성을 인정받으시려고 의사나 이런 곳들의 진단을 받고 가실 거잖아요. 그리고 그런 자료를 토대로 접수를 하실 거고요.
[김두경]
저희들이 예를 들어서 외국 사례만을 들어서 인과성을 좁게 보는 것이 문제지만 심근염의 경우에는 군인 1명에 한해서 인과성을 인정을 해 줬어요. 그런데 지금 나머지 200명이 넘는 심근염 사망자나 중증환자는 인정을 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인과성 인정 기준 잣대가 고무줄이니 누가 질병청의 피해보상 심사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이렇다 보니까 코로나백신 맞고 의심증상으로 사망한 분들이 신고 기준으로 1340명인데 인과성은 단 2명밖에 받지 않았다고 들었거든요. 그런 점에서 해외 사례를 들다 보니까 정부가 인정을 해 주지 않는다고 보고 계시는 거군요.
[김두경]
현재로서는 그렇습니다. 또한 중증환자의 경우는 가족의 생계를 포기한 채 환자를 돌봐야 되고 치료비, 생활비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도 그 인과성에 외국 사례만 들고 질병청장은 검토를 해 보겠다고 하지만 언제까지 검토를 하는 것인지, 저희는 지금 벌써 9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병마와 싸우며 저희들 사비로 지금 치료를 다 하고 있고 생업을 포기한 채 간호하고 있습니다.
[앵커]
몸으로 직접 백신으로 인한 피해를 겪으신 분들이 많다 보니까 사실은 회장님도 그런 케이스고요. 그렇다 보니까 지금 청소년들한테도 백신을 필수적으로 맞혀야 된다는 정부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우려점이 많으시겠어요.
[김두경]
저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만 하지 말고 그 정성으로 확신 있고 전문 있는 전문가로 하여 이상반응으로 인해 환자들이 사망에 이르지 않도록 치료에 최선을 다해 줘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희생자의 명예를 회복시켜주는 게 급선무이고요. 또 접종률 83%라고 자랑하기에 앞서 참여했던 국민에게 감사하고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앵커]
회장님, 제가 방금 여쭤본 질문이요.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듣고 싶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얘기를 해 주실 수 있을까요?
[김두경]
청소년 같은 경우는 지금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 의구심도 풀리지 않고 지금 사망자가 계속 나오는 상태에서 청소년들에게는 섣부른 판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 그러냐면 이 섣부른 판단으로 국민들이 혼란스럽게 하는 어용의사들부터 내쳐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코로나 위험하다고 백신 위험하지 않습니까? 코로나만 위험하다고 얘기하면서 백신은 위험하다는 얘기는 하지 않고 있어요. 학생들이 코로나에 걸려서 사망한 사례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코로나로 사망했다는 어떤 보고도 없이 2명이 올라왔어요, 다시. 선택이라면 백신 패스를 아이에게 도입한다면 부모 동의가 있어야 될 텐데 백신접종 시키고 사망에 자식을 잃는다면 어떻게 그 부모가 온전한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아이들의 권리를 무시한 행동이고 저는 이거 아동학대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회장님, 이렇게 답답하고 억울한 부분들이 있으시다 보니까 계속해서 촛불집회에 피해 입은 가족들하고 나가실 생각이잖아요. 어떤 목소리가 우리 정부에 가서 닿았으면 좋겠는지 이 자리 빌려서 얘기해 주시죠.
[김두경]
저는 정부의 국책사업에 순수하게 참여했던 백신 피해자들도 우리 국민입니다. 대통령께서 신년사에 말씀하신 백신 부작용 , 국민이 백신 부작용으로 피해 입는 것은 없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모든 국민이 같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하셨어요. 우리는 대통령께서 안전하다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접종을 한 국민이고 그렇다면 대통령께서도 국민들과 한 약속은 지켜주셔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억울하고 분통해서 독립문, 청와대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고요. 엊그제 질병청장과의 면담에서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을 들었냐고 말씀드리니까 못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갈 수밖에 없고요. 앞으로도 우리는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 협의회는 단 한 사람이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똘똘 뭉쳐서 정부의 백신 피해자를 구제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의 순간까지 멈추지 않고 걸어갈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회장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몸 잘 챙기시고요. 오늘 어려운 자리, 어려운 이야기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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