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체이탈자' 관객 사로잡은 액션 명장면&명대사 셋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유체이탈자'가 액션 명장면 & 명대사 BEST 3를 공개했다.

지난달 24일 개봉된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영화다.

첫 번째 액션 명장면 & 명대사는 긴박한 추격 액션 속에서 강이안(윤계상)이 ‘문진아’(임지연)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순간이다. 기억을 잃은 채 자신을 추적하기 시작한 국가정보요원 에이스 강이안은 순식간에 의문의 인물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하나씩 맞춰나가기 시작한 그는 점차 자신의 진짜 정체에 대한 실마리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던 중, 문진아와 함께 자신을 집요하게 쫓는 인물들을 피해 숨 막히는 추격 액션을 펼치게 되는 강이안은 문진아에게 "왜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 지 난 모르겠는데. 내가 그 사람인 거 같아요. 강이안이요"라고 외치기에 이른다. 아슬아슬한 속도로 펼쳐지는 카 체이싱 장면 위로 더해진 다급한 외침은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자신의 본래 모습을 점차 깨닫기 시작한 강이안이 펼쳐낼 예측불가한 스토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순간으로 손꼽힌다.

이어 자신에 대한 기억을 되찾은 강이안이 위기의 순간 펼쳐내는 압도적 타격 액션은 맨몸 액션의 진수를 선보이며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안긴다. 자신을 추적하던 중 묘한 익숙함이 느껴지는 한 장소에 도착하게 된 강이안은 그곳에서 진짜 자신을 찾을 수 있게 될 거라는 사실을 직감한다. 이어 불현듯 떠오르는 과거의 장면들과 함께 자신에게 벌어졌던 사건의 전말을 기억하게 된 강이안은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과거에 대한 충격을 뒤로 하고 "이제 알게 됐어. 내가 뭘 해야 되는지"라고 되뇌는 강이안은 몸이 기억하는 본능적 액션과 더불어 국가정보요원 에이스다운 압도적 능력치를 발휘, 극장가에 타격감 넘치는 액션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마지막 명장면은 숨겨져 있던 진실과 직면하게 된 강이안이 터트리는 폭발적인 액션 시퀀스다. 과거의 사건들을 바로잡고 자신을 둘러싼 비극을 끝내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건 사투를 시작한 강이안은 거침없이 몰아치는 총격 액션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특히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빌런 박실장과의 신경전은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해낸다. 강이안이 다른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음에도 누구보다 먼저 수상함을 느낀 박실장은 "너, 누구냐?"라는 물음을 던지고 이에 "넌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냐"고 맞받아치는 ‘강이안’의 모습은 일촉즉발의 분위기로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분노로 가득 찬 감정의 깊이까지 더해내며 더욱 폭발적인 액션 시퀀스를 탄생시켰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유체이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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