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차기 지부장에 '강성' 김준오 후보 당선

권혜정 기자 2021. 12. 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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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동조합의 차기 지부장에 '강성' 성향의 김준오 후보가 당선됐다.

8일 한국GM 노조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7, 8일 이틀 동안 조합원 7627명을 상대로 진행된 '제27대 한국GM 임원후보 결선투표' 결과 56.7%의 득표율로 민기 후보(41.9%)를 누르고 차기 한국GM 노조 지부장에 당선됐다.

한편 현대차에 이어 한국GM에서도 '강성'의 지부장이 당선되면서 완성차 업체의 '노조 리스크'가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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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2공장 1교대 유지·신차 배정 등 공약..'노조 리스크' ↑
(자료사진)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한국GM 노동조합의 차기 지부장에 '강성' 성향의 김준오 후보가 당선됐다.

8일 한국GM 노조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7, 8일 이틀 동안 조합원 7627명을 상대로 진행된 '제27대 한국GM 임원후보 결선투표' 결과 56.7%의 득표율로 민기 후보(41.9%)를 누르고 차기 한국GM 노조 지부장에 당선됐다.

새롭게 한국GM 노조를 이끌게 된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Δ부평1공장 트레일블레이저 단종 이후 신차 배정 Δ부평2공장 1교대 유지 Δ전기차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가 '강성'으로 분류되는 인물인 만큼 향후 공약을 달성하기 위해 파업 등을 무기로 삼아 강하게 사측을 압박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현재 부평2공장의 경우 내년 중순 말리부와 트랙스가 단종되면 추가 생산계획이 없다는 점에서 부평2공장의 신차 배정 문제 등을 두고 노사가 첨예한 갈등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에 이어 한국GM에서도 '강성'의 지부장이 당선되면서 완성차 업체의 '노조 리스크'가 커지는 분위기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안현호 후보가 차기 노조위원장으로 당선되며 2년만에 강성노조를 맞게 됐다. 현재 강성노조가 집권하고 있는 기아의 경우 연말까지 지부장 선거를 마칠 계획이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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