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기업 생존에 필수" [인터뷰]

파이낸셜뉴스 2021. 12. 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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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기업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다. 수익성이 좋아도 ESG에 대응하지 않는 기업은 향후 성장은 물론 생존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김정남 삼정KPMG ESG비즈니스그룹 리드 파트너(사진)는 8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에 대한 고민 없는 기업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경쟁력이 퇴보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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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삼정KPMG ESG비즈니스그룹 상무
삼정KPMG ESG조직 고도화
전략·회계·재무 원스톱 컨설팅
100여명 전문가 전담팀 구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기업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다. 수익성이 좋아도 ESG에 대응하지 않는 기업은 향후 성장은 물론 생존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김정남 삼정KPMG ESG비즈니스그룹 리드 파트너(사진)는 8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에 대한 고민 없는 기업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경쟁력이 퇴보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삼정KPMG는 ESG를 요구하는 시대적 가치를 민감하게 읽고 ESG컨설팅 업무를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ESG비즈니스그룹을 고도화하고 확대했다.

삼정KPMG ESG비즈니스그룹은 전략 컨설팅, 오퍼레이션 컨설팅, 회계자문, 재무자문, 인수합병(M&A) 실사 등을 담당하는 1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서비스별 전담팀을 구성해 기업 고객에게 ESG 통합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파트너는 "ESG라는 시대적 가치를 따르지 않을 때 기업들은 자금시장에서 자금조달이 힘들 수 있다. 또 기업가치가 반영되는 주가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기업들이 ESG를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ESG를 투자자들의 요구로 인식하고 충분히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기금과 같은 투자자들은 기업의 장기적인 존속력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면서 "기업들은 단기적 수익성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정성을 추구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파트너는 "기업들의 협력사, 노동자들에 대한 대처도 비재무적 가치로서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업들은 사회(S)적 측면에서도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향후 공정전환(Just Transition)이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전환이란 사업체계 변화 속에서 부득이하게 발생하게 되는 노동자들의 실업 등을 외면하지 않고 새로운 일자리로 전환하는 것 등을 일컫는다.

그는 "ESG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에 대해 2025년부터 의무공시해야 하는 것을 고려하면 ESG 경영 책임은 무게를 더할 것"이라며 "2022년은 ESG 2.0 시대에 진입하는 해가 될 것이다. ESG 1.0 이 ESG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사업 체계 변화라면 ESG 2.0은 기회창출 이행 단계"라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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