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 5분 안에 죽는다"..스위스서 '자살 캡슐' 나왔다

이지현 기자 2021. 12. 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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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탑승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는 관 모양의 '자살 캡슐'이 발명돼 논란이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스위스에서 탑승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는 캡슐 '사르코'가 발명됐다.

이 캡슐의 발명가는 '죽음의 의사'라고 불리는 필립 니치케 박사로, 안락사 비영리 단체 '엑시트 인터내셔널'(Exit International)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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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탑승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게 해주는 자살 캡슐 '사르코'가 발명됐다. /사진=Exit International


스위스에서 탑승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는 관 모양의 '자살 캡슐'이 발명돼 논란이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스위스에서 탑승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는 캡슐 '사르코'가 발명됐다.

이 캡슐의 발명가는 '죽음의 의사'라고 불리는 필립 니치케 박사로, 안락사 비영리 단체 '엑시트 인터내셔널'(Exit International)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니치케 박사에 따르면 이 캡슐에 탑승한 사람은 아무런 고통 없이 5분 안에 평화롭게 죽음을 맞는다. 캡슐 내부 산소를 약 30초 만에 21%에서 1%로 빠르게 감소시켜 저산소증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원리다.

니치케 박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캡슐에 탑승한 사람은 공황이나 질식감을 느끼지 못한다"며 "매우 편안하게 죽음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캡슐은 필요한 사람을 위해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르코'의 사용에 대해 스위스 정부의 법적 검토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독교 단체 등 일각에서는 비판 여론도 나오고 있어 합법화가 실제 이뤄질지는 의문이다.

니치케 박사는 지난 2018년에도 죽음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앱을 만들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사람들은 이 앱이 자살을 미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스위스는 '조력자살'이 합법인 국가다. 지난해 기준 약 1300명의 사람들이 안락사 단체인 '디그니타스'와 '엑시트'의 서비스를 이용했다. 두 회사를 이용한 사람들 모두 섭취 가능한 바비토르산 약물을 사용해 2~5분 안에 깊은 혼수상태로 유도된 후 사망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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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jh07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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