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 전담할 우주청 신설. 전남유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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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우주산업의 발전과 효율적 운용을 위해 우주청을 신설하고 청의 소재지는 고흥 나로우주센터가 소재한 전라남도에 유치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와함께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민간발사장과 이들 민간기업을 위한 연소시험장, 조립시설 및 발사체 핵심 인프라 구축 등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의지와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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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국가 우주산업의 발전과 효율적 운용을 위해 우주청을 신설하고 청의 소재지는 고흥 나로우주센터가 소재한 전라남도에 유치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와함께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민간발사장과 이들 민간기업을 위한 연소시험장, 조립시설 및 발사체 핵심 인프라 구축 등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의지와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방안은 8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열린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발표됐다.
보고회에는 주순선 도 전략산업국장, 김경근 국방과학연구소 팀장, 윤용현 국민대 교수, 박준영 배재대 교수, 발사체 앵커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수행한 날리지웍스는 우주산업 확대에 따른 정부의 우주청 신설 및 전남 유치와 전남도의 전담조직 신설, 공공위성 민간발사체 활용 확대, 나로우주센터 관광산업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날리지웍스는 핵심인프라 구축 필요성의 근거로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는 2021년부터 오는 2048년까지 공공분야의 중형발사체 49기와 소형발사체 40기 등 연평균 3.18회씩의 발사체가 쏘아올려지고 민간 수요까지 감안할 경우 연평균 10회 이상의 발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전남도 역시 Δ우주기업 특화 산업단지 조성 Δ우주기업지원센터 및 우주개발 핵심인프라 구축 Δ우주과학 복합 테마단지 및 전문인력 양성시설 조성 등이 필요하고 2035년까지 총사업비 7750억원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용역을 맡은 날리지웍스는 그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국내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앵커기업 등 106개 업체를 대상으로 방문 및 서면조사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이달 중 기획보고서를 마무리하고,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지정과 주요 인프라 사업이 국가정책에 신속히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남도는 우주 발사체의 장거리 이송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이동중 야기되는 고장 등에 대한 효율적 지원을 위해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절실하다고 보고 이를 추진중이다.
실제로 우주발사체 1회 이송 시 10억원에서 15억원이 소요되며, 인허가 6개월, 교량 보강공사 5개월 등 많은 시간이 필요한 실정이다.
전남도는 기업 애로사항의 선제적 해결을 위해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우주발사체 특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2022년 1월쯤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주순선 도 전략산업국장은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민간기업이 정주하면서 기술개발과 시험·평가, 인증, 발사를 원스톱으로 수행하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앵커기업 유치와 함께 지역대학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써 전남이 대한민국의 우주산업 중심지로 활짝 꽃 필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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