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허위경력 의혹' 김건희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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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허위경력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상습사기 혐의로 고발된 김 씨 사건을 지난달 배당받아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 씨의 경기 양주시 추모공원 사업권 편취 의혹 사건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 1월 노모 씨에게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를 벌여 같은 해 12월 혐의가 없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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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배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허위경력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상습사기 혐의로 고발된 김 씨 사건을 지난달 배당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고발인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11일 "김 씨가 15년에 걸쳐 자신의 이력서 경력사항에 고의적·반복적으로 허위 내용을 기재했으며, 이후 5개 대학교에 채용돼 급여라는 재산상 이익을 얻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사건을 경찰에 넘겼다.
사세행은 지난 7월 김 씨를 사문서 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윤 후보의 장모 최모 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이다. 사세행은 김 씨가 최 씨를 도왔다고 주장한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 씨의 경기 양주시 추모공원 사업권 편취 의혹 사건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 1월 노모 씨에게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를 벌여 같은 해 12월 혐의가 없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다시 수사하라며 사건을 돌려보냈지만, 경찰은 지난 6월11일 거듭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지난 6월 말쯤 경찰에 다시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이후 고소인이 이의신청해 검찰에 송치됐다가, 지난 10월쯤 검찰은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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