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장관 "UCLG 대전총회 조선도시연맹 초청 협력·뒷받침"

김경훈 기자 2021. 12. 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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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8일 대전을 방문해 "2022년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 조선도시연맹이 참여할 수 있도록 통일부에서 협력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얼마전 허태정 대전시장으로부터 UCLG총회 관련 통일부 차원의 협조 요청을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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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순 대전시의장, 평양 초청 통일부 적극 협조 건의
지방정부·의회 차원 남북교류 재정·정책적 뒷받침 약속
이인영 통일부 장관(왼쪽)이 8일 대전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시의원들과 남북관계 개선 문제와 관련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8일 대전을 방문해 "2022년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 조선도시연맹이 참여할 수 있도록 통일부에서 협력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얼마전 허태정 대전시장으로부터 UCLG총회 관련 통일부 차원의 협조 요청을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허태정 시장은 지난 2일 이 장관을 만나 UCLG 총회에 조선도시연맹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도 이 장관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북한 평양 도시를 초청하려 하는데 통일부에서 적극 협조해 주셔야 되지 않겠는가"라며 협조를 구했다.

이에 이 장관은 "시의원들도 UCLG총회와 관련해 또 추가적인 관심을 갖고 요청하면 다시 대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이어 "올해 통일부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교류협력과 관련해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차원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며 "지방정부나 지방의회가 교류협력의 주체로서 법적, 제도적으로 명시됐고, 이런 과정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 발전에 있어 손님이 아니라 주인이 되는 주체로서의 역할을 시작하게 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대전시와 자치구 차원에서 남북간 교류협력 노력을 해왔을텐데 통일부에서 재정적으로나 정책적으로 상황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시의원들에게) 통일부에서 구상하고 있는 몇가지 정책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서로 협력할 방안이 있으면 상의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인사말을 마친 뒤 시의원들과 비공개 회의를 갖고 최근 한반도 문제, 남북관계 개선 관련 주안점, 향후 통일부의 정책 추진 방향, 종전 선언 관련 문제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은 간담회를 끝내고 한남대로 이동해 대전 대덕구와 민주평통 대덕협의회가 마련한 행사에서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발전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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