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2시간만에 신고자 찾아가 협박, 50대男 또다시 구속 기로

김태현 기자 2021. 12. 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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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행패를 부리다가 1년 간 수감생활을 한 50대 남성이 출소 2시간 만에 해당 식당을 찾아 자신을 신고했던 피해자를 협박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식당 주인을 찾아가 협박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협박)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가 B씨의 식당을 찾은 건 이날 아침 출소한 이후 2시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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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임종철 디자인기자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다가 1년 간 수감생활을 한 50대 남성이 출소 2시간 만에 해당 식당을 찾아 자신을 신고했던 피해자를 협박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식당 주인을 찾아가 협박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협박)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9시께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식당에서 만취해 식당 주인인 B씨에게 욕설과 함께 때릴 듯이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을 신고해 1년 간 수감생활을 하게 한 B씨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과거에도 해당 식당에서 여러 차례 업무 방해와 폭행 등의 행패를 부렸다. 그러다 B씨의 신고로 검거돼 복역하게 됐다.

A씨가 B씨의 식당을 찾은 건 이날 아침 출소한 이후 2시간 만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출소를 앞두고 B씨가 보복을 우려해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B씨와 1대1 긴급 연락망을 구축, 발빠르게 검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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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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