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기관 사자에 12거래일 만 3000선 회복

박정수 2021. 12. 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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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12거래일 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8포인트(0.34%) 오른 3001.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3017.93으로 전 거래일(2991.72)보다 상승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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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사자에 3000선 마감..3001.80
의약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 오름세
시총 상위 상승 우위..LG화학 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12거래일 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8포인트(0.34%) 오른 3001.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3017.93으로 전 거래일(2991.72)보다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3036.13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들어서는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자 2995.34까지 밀리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1.5% 가까이 상승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며 강보합권 수준까지 밀렸다”며 “이는 1700억원 가까이 순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간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3000선까지 반등했는데 대부분 수급이 전기·전자 업종으로 집중됐다”며 “반도체 업종 상승에 따른 단기적인 차익 압력이 강화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882억원, 860억원어치 팔았으나 기관이 8014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8945억원) 등이 매수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17억원 순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의약품, 의료정밀 등이 2% 이상 올랐고 전기가스업이 1%대 상승했다. 이어 화학, 기계, 서비스업, 종이·목재, 제조업, 금융업,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은 1%대 밀렸고 건설업, 섬유·의복, 통신업, 운송장비, 운수창고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LG화학(051910)이 5%대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공모 절차를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 이상 올랐고 카카오페이(377300)가 3%대 상승했다. 이어 삼성SDI(006400)(2.75%), 셀트리온(068270)(1.97%), NAVER(035420)(1.02%), POSCO(005490)(0.52%), 카카오(035720)(0.41%), KB금융(105560)(0.1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밀렸고 기아(000270)(-0.12%) 등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카카오뱅크(323410)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개별종목별로는 국동(005320)이 13%대 오르며 급등세를 보였고 수산중공업(017550)(10.72%), 대상홀딩스우(084695)(10.53%), 노루페이트(10.19%) 등이 10% 이상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4억8152만주, 거래대금은 10조95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는 없었으며 34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도 없었고 496개 종목이 내렸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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