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기독교문화연구원 10일 평양 인문학 학술대회 개최..가톨릭대, 지난 3일 미래대학 콘퍼런스 진행
중앙대 학생팀, SW 인재 페스티벌 최우수상…국민대 학생팀은, 정보보호학회서 행안부장관상
●…숭실대(총장 장범식)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원장 장경남)이 10일 ‘평양, 인문학으로 다가서기’를 주제로 ‘2021년 제2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경재 숭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주제발표로 시작하는 1부에서는 ▲평양의 문학, 문학 속 평양 ▲평양 로컬리티 ▲평양의 기성권번에 드러난 풍류연구 ▲근대 평양의 연구 현황과 과제 등 발제가 이어진다. 2부에서는 장경남 원장이 ‘평양학연구소의 전망과 과제-평양, 기독교, 동아시아’를 발제하고 질의응답 및 확대토론으로 진행된다.
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역의 고유성과 특이성을 연구하는 지역학을 넘어 인문학적 로컬리티(locality)를 바탕으로 ‘평양학’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선시대, 대한제국 시기, 일제식민지 시기, 해방 후 다양한 방식으로 표상된 도시 공간의 관점으로 평양을 살펴본다.
장경남 원장은 “연구원은 북한지역, 특히 평양을 보다 인문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평양학 연구소를 설립하고자 한다”며 “이번 정기학술대회를 통해 ‘평양학’에 여러 학문을 결합함으로써 문화 담론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온라인(Zoom, 유튜브)으로 동시 진행된다.
●…가톨릭대(총장 원종철)가 미래 산업에 대비한 새로운 교육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3일 ‘미래대학 콘퍼런스 : 미래사회와 대학교육의 혁신’을 주제로 한 ‘제8회 가톨릭대 인문사회 산학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가톨릭대는 산학협력 범위를 인문·사회·예술, 서비스 분야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매해 ‘인문사회 산학협력 포럼’을 진행해왔다. 올해 포럼은 뉴노멀 시대에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김용학 전 연세대 총장의 기조연설로 1부가 시작, ‘사회 변화와 대학의 미래’를 주제로 ▲인공지능(AI) 시대의 대학 교육, 새로운 시도(유재준 서울대 기초교육원장) ▲융합인재학부, 미래대학을 실험하다(정재승 카이스트 융합인재학부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대학의 변화와 역할’을 주제로 ▲팀 안트러프러너십 관점에서 보는 대학의 변화와 역할(이원준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 ▲플랫폼과 네트워크 관점에서 보는 대학의 변화와 역할(허준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디지털전환, 메타버스 캠퍼스 관점에서 보는 대학의 변화와 역할(윤기영 FnS컨설팅 미래전략연구소장) 등이 발표됐다.
라준영 가톨릭대 LINC+사업단장은 “포스트 펜데믹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학 교육은 큰 변화의 길목에 있다”며 “변화된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 방안을 찾기 위해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중앙대(총장 박상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지난 2~3일 열린 ‘2021 SW(소프트웨어) 인재 페스티벌’에 참여한 소프트웨어학부 김지수·김수민·박지수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SW중심대학협의회가 주관하는 SW인재 페스티벌은 SW인재 양성사업의 가치를 확산할 목적으로 실시되는 학술 행사다. 중앙대를 비롯해 SW중심대학사업을 수행 중인 전국 41개 대학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대학별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41개 팀이 모여 펼친 경쟁 속에서 중앙대 ‘JiSooMin’팀은 사용자 옷장관리와 코디 제공 애플리케이션(앱)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사용자 옷장관리 및 코디 앱을 소프트웨어학부에서 진행된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통해 만들었다. 중앙대 관계자는 “중앙대는 최첨단 SW 교육·실습 인프라를 구축하고, 비전공자 대상 SW 교육체계 수립, 전공별 맞춤형 SW 과목 신설, SW 융합전공 신설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학생들의 수상 소식은 앞서 2018년 열린 SW 인재 페스티벌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그 역량을 여러 차례 입증해 온 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의 저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민대(총장 임홍재)는 최근 가천대에서 개최된 ‘2021 한국정보보호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정보보안암호수학과 한동국 교수가 이끄는 SICADA 연구실 임성혁·문혜원 학생의 논문이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되면서, 이들 학생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정보보호학회 학술대회는 매년 하계, 동계에 개최되는 학회로 암호 이론, 사물인터넷(IoT) 보안, 부채널 분석, 디지털 포렌식 등 정보보호 관련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한 ‘딥러닝 기반 비프로파일링 이차 부채널 분석 성능 향상 기법에 관한 연구’는 마스킹 대응기법이 적용된 암호 알고리즘에 대해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비프로파일링 이차 부채널 분석의 성능 향상 방법을 제안했다. 이차 부채널 분석에 딥러닝 기술을 이용하는 경우 기존 기술과 비교했을 때 파형에서 요구되는 위치 정보 및 전처리 과정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보인다. 이번 연구에서는 2019년 CHES에 게재된 연구에서 제시하지 못한 마스킹 값 쌍을 이용한 비프로파일링 2차 부채널 분석에 관한 연구 결과를 처음 제시했다. 특히 변형된 시그모이드 활성함수 및 이진 인코딩 라벨링 사용을 제안함으로써 일반화 성능을 보이며 동시에 분석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을 보였다.
이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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