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PC서 고가 그래픽카드만 '쏙'..400만원어치 훔친 10대

박효주 기자 2021. 12. 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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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숙박업소에서 고가의 그래픽카드를 훔쳐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숙박업소에서 PC 그래픽카드를 훔친 혐의(절도)로 A(16)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군은 지난 6일 광주 남구·동구의 숙박업소 객실에 비치된 PC 그래픽카드 4개(4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훔친 그래픽카드를 온라인 중고장터를 이용해 판매하려다 해당 글을 발견한 숙박업소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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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그래픽 카드(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광주 숙박업소에서 고가의 그래픽카드를 훔쳐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숙박업소에서 PC 그래픽카드를 훔친 혐의(절도)로 A(16)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군은 지난 6일 광주 남구·동구의 숙박업소 객실에 비치된 PC 그래픽카드 4개(4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픽카드는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며 최근 몇 년 사이 수요가 급등했고 가격이 이전보다 배 이상 뛴 상태다.

A군은 미리 준비한 공구로 객실의 PC 본체를 해체한 뒤 그래픽카드만 꺼내 달아났다. A군은 훔친 그래픽카드를 온라인 중고장터를 이용해 판매하려다 해당 글을 발견한 숙박업소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숙박업소는 객실 PC 사양을 높이기 위해 고가의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는데 이를 훔쳐 중고장터에 되파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며 "범죄 예방을 위해 물품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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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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