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어린이집 고리 연쇄감염 위험 수위

충북CBS 최범규 기자 2021. 12. 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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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는 어린이집을 고리로 한 산발적인 연쇄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청주지역 확진자의 절반이 어린이집 관련 전파 사례일 정도로 백신 미접종 감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전파가 위험수위에 다다랐다.

8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청주시 상당구의 한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집계된 청주지역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5명이다.

지난 6일 확진자가 나온 흥덕구 한 어린이집은 이날 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되는 등 이틀 동안 9명이 연쇄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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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청주 전체 확진자 47.3% '어린이집' 관련
전체 휴원 명령 현실적 벽..돌봄·보육 한계
충북 8일 청주·제천 등 연쇄감염 여파..58명 확진
황진환 기자

충북 청주에서는 어린이집을 고리로 한 산발적인 연쇄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청주지역 확진자의 절반이 어린이집 관련 전파 사례일 정도로 백신 미접종 감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전파가 위험수위에 다다랐다.

8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청주시 상당구의 한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집계된 청주지역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5명이다.

이번 달 청주지역 전체 확진자의 절반가량인 47.3%에 달하는 숫자다.

원생과 직원, 가족 등으로 빠른 전파가 이어지면서 n차 감염만 벌써 54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 2일 원생 가족이 첫 확진된 서원구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도 일주일 동안 무려 3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확진자가 나온 흥덕구 한 어린이집은 이날 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되는 등 이틀 동안 9명이 연쇄 감염됐다.

청주시의 이동 제한 등 방역 강화에도 이미 어린이집을 매개로 한 지역사회 전파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한 휴원 명령을 검토하고 있지만 보육이나 돌봄 등 현실적인 문제로 설불리 나설 수도 없는 상황이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아이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원이 제한되면 가정 전체의 문제로 이어진다"며 "방역을 위한 단순 휴원이 전부가 아니라 돌봄이나 보육과 관련된 대책까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충북에서는 이날 청주 29명을 비롯해 제천 12명, 충주 10명, 진천·음성 각 2명, 보은·영동·증평 각 1명 등 모두 5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 초등학교와 충주 기도회, 음성 사업장, 제천과 단양의 사적모임발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도 모두 9435명으로 늘었다.

진천 오미크론 첫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진천과 음성, 증평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변이 검사에서 아직까지 추가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

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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