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SH사장, '오세훈 측근' 대외협력경영고문 위촉

이밝음 기자 2021. 12. 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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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유창수 전 정책보좌관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고문으로 위촉됐다.

8일 SH에 따르면 김헌동 SH 사장은 전날(7일) 유 전 보좌관을 대외협력경영고문으로 위촉했다.

이로 인해 유 고문이 김 사장을 대신해 SH 주요 정책을 오 시장의 의중대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유 고문 위촉으로) 앞으로 SH와 소통이 더 원활해지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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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수 고문, '오세훈 부동산' 큰 그림 그리는 인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발산근린공원에서 SH분양원가은폐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1.3.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유창수 전 정책보좌관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고문으로 위촉됐다.

8일 SH에 따르면 김헌동 SH 사장은 전날(7일) 유 전 보좌관을 대외협력경영고문으로 위촉했다.

유 고문은 SH가 사업계획이나 정책 방향을 수립할 때 자문을 맡는다. 서울시에서 오래 있었던 만큼 서울시나 시의회와의 소통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유 고문은 과거 오 시장 재임시절 정책 보좌관을 맡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비롯한 서울시 주요 정책을 총괄했다. '오세훈 부동산'의 큰 그림을 그리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로 인해 유 고문이 김 사장을 대신해 SH 주요 정책을 오 시장의 의중대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사실상 투톱체제라는 것이다.

앞서 김 사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런 우려에 대해 "나는 시민운동가 출신이고 그분(유 고문)은 서울시에서 직접 일을 해본 분이니까 부족한 부분을 메꿔줄 것"이라며 "취임하자마자 (고문 위촉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유 고문 위촉으로) 앞으로 SH와 소통이 더 원활해지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유 고문은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에서 도시계획연구원으로 근무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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