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韓철강, 車·조선 수요 기대해볼만"

강인선 2021. 12. 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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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해운 신용 긍정평가

◆ 레이더M ◆

세계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헝다그룹발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아시아 철강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8일 무디스와 한국신용평가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 신용전망 미디어 브리핑에서 션 황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내년 아시아 철강시장 수요가 약해지겠지만 5~6년 전과 같은 업황 침체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공급 과잉과 탄소 배출 생산을 줄이려고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중국 부동산 산업에서 나오는 철강 수요가 5~1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 철강업은 내수시장에서 자동차, 조선 등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업공개(IPO) 등 방식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배터리 산업에 대해서는 신용도 향방을 긍정적으로 점쳤으나, 품질 관련 이슈와 수익성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디스와 한국신용평가는 내년 신용등급 전망이 적어도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업종으로 '해운' '모바일 플랫폼' '메모리반도체' 등을 뽑았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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