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잇따라 '최다' 확진 경신..대시민 호소

이준석 2021. 12. 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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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지난 주말 하루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더니, 오늘은 또 0시 기준으로 253명이 확진돼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상황이 엄중해지자, 부산시장과 부산시 교육감이 직접 나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은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는 253명.

이후 오후 2시까지 추가로 집계된 확진자도 이미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자 부산시장과 부산시 교육감이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확진자 규모가 늘어나는 만큼 중환자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등이 한계치에 근접하고 있다며, 연말연시 사적 모임 자제와 함께 백신 3차 접종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아직은 우리가 좀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 가까이 와 있는데 여기서 더 확산이 되면 저희도 굉장히 위험하다고 봐서 거기에 대한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또 부산시와 울산시, 경상남도가 병상을 함께 활용하는 방안 등을 통해 확진자 급증에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감염 확산에 대한 경고도 나왔습니다.

부산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생 확진자는 지난 10월 하루 평균 5명에 그치던 것이 지난달 12명, 이달 들어서는 하루 평균 23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부산시 교육감은 만 12살 이상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김석준/부산시 교육감 : "학교별로 접종 계획을 수립할 것인데, 학부모님들 반대 여론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해보고 보다 구체적으로 설득하는 이런 작업까지 (병행하겠습니다)."]

부산에서는 최근 하루 검사 건수가 3만 건을 넘긴 가운데 부산시 방역 당국은 지역 사회에 숨은 감염자가 많아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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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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