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행정동우회 "특정인 지지포럼, 우리와 연결말라"

기사내용 요약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지지한 포럼 겨냥
"퇴직 공무원끼리 집단적 정치활동, 자제해야"

임우진 광주시 행정동우회장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시 행정동우회 회장인 임우진 전 광주서구청장은 8일 "특정 인사 지지 포럼 결성은 우리 행정동우회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일이며 몇몇 회원이 개인 자격으로 포럼에 참여하였다고 나중에 알게 되었다"면서 "포럼 결성을 우리 행정동우회와는 연결시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광주시청 내부 게시판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최근 광주시 퇴직 공무원들이 결성한 상무포럼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상무포럼 회원들 중에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지하는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뉴시스] 배상현기자= 광주시 전직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여하는 상무포럼이 29일 오후 광주 서구 라붐웨딩홀 3층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021.11.29 (사진=상무포럼 제공) praxi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임 회장은 "퇴직공무원들은 공무원 신분을 떠난 이상, 정치활동 여부는 개인이 선택할 수 있으나 퇴직 공무원끼리 정치활동단체를 결성하는 것은 많은 부작용이 예상되기 때문에 법적 차원을 떠나서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현직 공무원 사회의 분열 갈등은 막아야 하고 모두의 명예는 지켜져야 한다는 것, 그래서 퇴직 공무원끼리의 집단적 정치활동은 자제되어야 한다는 충정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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