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4시] 김부겸 "기술창업에 청년의 미래가 있다"

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2021. 12. 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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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청년기업가·창업 교육생 애로사항 청취

(시사저널=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8일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현장 방문해 청년들과 스탠딩 간담회를 하는 김부겸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오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청년기업가와 창업 교육생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총리는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전국새마을지도자 대회와 오후 국립제주호국원 개원식 등에 참석한 후 제주 창경센터에서 개최된 기술창업 경진대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산업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청년 일자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청년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도 함께하겠다"라면서 "기술 창업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 연구·개발(R&D) 성과물을 청년 (예비) 창업가에게 개방하여 기술 창업 사업화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라면서 "'청년 기술 창업 경진대회'를 통해 성공모델을 창출하고 기술 창업 붐이 확산하기를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정부는 경진대회에 그치지 않고 청년 기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라고 힘을 실어주었다.

도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방문은 지난 8월26일 '청년특별대책'의 후속 조치로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 기술 창업에 대한 청년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한다.

한편 청년 기술창업 경진대회 목적은 대학‧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공공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청년들의 기술 창업의 활성화에 있다. 오늘 김 총리가 방문한 제주 창경센터 역할은 △로컬 브랜딩 스쿨부터 온라인 판로개척까지의 네트워크 구축 △창업 생태계의 조성자 역할 및 공유가치 창출이다. 그리고 △신규창업 427개 팀 △보육기업 161개사 △직접투자 후속 투자유치 179억원 △보육기업 투자유치 53개사 826억원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여성 일자리 정책 공론을 위한 토론회 개최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제주형 여성 일자리 전략 모색을 위한 제주 여성 인력개발센터와 공동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9일 오후에 제주 여성 인력개발센터 강당에서 열릴 이번 정책토론회는 관계자에 의하면 올해 연구원에서 추진한 '제주형 여성 일자리 전략 연구'의 주요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라고 한다. 제주 도정이 추진할 여성 일자리 정책 전략과 핵심 과제들에 대해서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공감대 형성과 지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양영식 위원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연구책임자인 고지영 선임연구위원이 "제주형 여성 일자리 전략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좌장은 제주테크노파크의 진관훈 수석연구원이 맡고 지정토론자로는 제주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강수영 소장·제주한라대학교 지능형 시스템공학과 문석환 교수·경기도 일자리 재단 여성 능력 개발본부 홍춘희 본부장·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전정환 센터장·제주특별자치도 여성 가족 청소년과 김수은 여성권익정책팀장·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김경미 의원이 참여한다.

민무숙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정과 의회·여성 일자리 관련 지원 조직·기업·도민이 함께 제주의 여성 일자리 전략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그 구체적 방안들을 고민하고 도출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미리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제주형 여성 일자리 전략 연구'는 디지털 사회 변화와 코로나19 타격 등 국내·외 노동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 준비됐다. 또 민선 8기 도정 변화를 앞둔 시점에서 제주 여성 일자리 정책의 취약성을 극복하고 경쟁력 있는 제주형 전략을 모색하고자 올해 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서 추진, 발간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에 따른 공동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는 구만섭 권한대행과 제주도 의회 좌남식 의장 ⓒ제주도

◇ 道,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환자 3965명'

위중증 환자 3명, 예방접종 완료율 79.5% … 신규 확진 45명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세부 감염경로와 현황을 브리핑했다. 그리고 7일 오후 4시 현재 입원환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3명이며 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9.5%(18세 이상 92.6%)라고 발표했다.

도(道)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차 접종자는 55만 1403명이며 완료 자는 53만 2241명이다. 먼저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2.4%(18세 이상 94.9%), 완료율은 79.5%(18세 이상 92.6%)이다. 그리고 12~17세의 1차 접종률은 48.3%(전국 49.1%), 완료율은 32.3%(전국 32.5%)이다. 현재 4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965명이다.

한편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다시 확산세를 보이는 현상과 관련, 제주특별자치도와 도의회는 7일 도민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공동 호소문을 냈다. 그리고 호소문에서 "방역 최일선에서 방역과 치료에 헌신을 다하는 의료진과 공무원,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한 도민께도 감사드린다"라면서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위기가 1년 10개월 넘게 지속하고 있지만, 도민의 배려와 헌신으로 공동체를 지켜나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모처럼 찾아온 일상 회복의 기회를 지속시키려면 도민 한 분 한 분의 배려와 동참이 필요하다"라고 전제한 뒤 코로나19의 위협을 방어할 가장 강력한 방패 '개인 방역'과 '백신' 두 가지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소아‧청소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라면서 '백신 접종'이 확산세를 잠재울 유일한 대안임을 강조하고 학부모에게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33명 중 20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이 중 1명은 '제주시 여행 모임 2'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여행 모임 2'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19명은 '제주시 중학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됐다. 지금까지 '제주시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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