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푸이그 영입에 관심..한화 · KIA · LG는 부인

배정훈 기자 입력 2021. 12. 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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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이 쿠바 출신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를 '영입 리스트에 있는 선수'라고 밝혔습니다.

키움 관계자는 "협상이 크게 진척된 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푸이그를 영입할 경우, 얻을 수 있는 효과에 관해 논의한 건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키움 구단은 "푸이그를 영입하면 화제를 모을 수는 있다. 하지만 고려할 문제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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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이 쿠바 출신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를 '영입 리스트에 있는 선수'라고 밝혔습니다.

키움 관계자는 "협상이 크게 진척된 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푸이그를 영입할 경우, 얻을 수 있는 효과에 관해 논의한 건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전미야구기자협회 BBWAA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오늘(8일) 자신의 SNS에 "푸이그에게 지속해서 관심을 보이는 KBO리그 4개 팀이 있다. 이 중 한 팀과 푸이그의 협상은 상당히 진척한 상태"라며 "푸이그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썼습니다.

로메로 기자는 푸이그에게 관심을 보인 KBO리그 4개 팀으로 키움, 한화, KIA, LG를 지목했습니다.


한화는 에르난 페레즈, KIA는 프레스턴 터커, LG는 저스틴 보어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푸이그 영입설에 관해서는 "사실무근" 혹은 "깊이 생각한 적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키움은 외국인 타자 윌 크레익을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했지만, 아직 계약을 완료하지는 않았습니다.

더 뛰어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 크레익과 재계약을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키움은 2020년에도 푸이그 영입을 추진했지만, 계약에는 실패했습니다.

현재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서 뛰는 푸이그는 "미국에 남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푸이그는 어제 미국 마이애미의 스페인어 매체 '엘 누에보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KBO리그 구단이 꽤 많은 금액을 제시하며 영입 제의를 했다. 아직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의는 받지 못했다"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열릴 때까지는 KBO리그 구단의 제의에 응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KBO리그에 가는 것보다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더라도 미국에 남고 싶다. 어머니와 떨어져 지내고 싶지 않다"고 미국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푸이그가 내년 2월 1일에 열릴 예정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으면, 한국행을 타진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2월 초까지 푸이그의 결정을 기다리는 건 KBO리그 구단에 큰 부담입니다.

푸이그는 201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104경기에서 타율 0.319, 19홈런, 42타점을 올렸습니다.

지구 꼴찌로 추락해 있던 다저스의 반등을 이끈 푸이그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상 2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시 LA 다저스에서 함께 뛰던 류현진과 친하게 지내며 국내 팬들에게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푸이그는 돌발 행동과 불성실한 태도로 구단과 동료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2018시즌 종료 뒤 LA 다저스는 푸이그를 신시내티로 트레이드했고, 신시내티는 그 해 7월 3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푸이그를 클리블랜드로 보냈습니다.

푸이그는 2020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계약이 무산됐습니다.

이후 미국 팀과 계약하지 못한 푸이그는 올해에는 멕시칸리그에서 뛰었고, 최근 도미니칸 윈터리그에 합류했습니다.

키움 구단은 "푸이그를 영입하면 화제를 모을 수는 있다. 하지만 고려할 문제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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