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을 나눠요" 안양시, 사랑의 온도탑 제막

박석희 입력 2021. 12. 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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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가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눔 문화를 확대하자는 뜻을 담은 '사랑의 온도탑'을 올해도 지하철 4호선 범계역 광장에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안양시는 '사랑의 온도탑' 온도를 시민들과 공유하며 이를 각 사회단체, 기업 등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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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제막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눔 문화를 확대하자는 뜻을 담은 '사랑의 온도탑'을 올해도 지하철 4호선 범계역 광장에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내년 1월31일까지 운용한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로 잡은 성금 규모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시는 코로나19 영향 등을 고려해 '나눔 목표액'을 지난해와 같은 8억 원으로 정했다. 따라서 800만 원이 모금되면 1도가 올라간다.

이날 열린 제막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최우규 안양시의회 의장, 최은숙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구재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 공동위원장, 일반 기부자 등이 함께 했다.

제막식에 이어 성금 기탁 행사가 진행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경기중부지사, 대륭테크노타운 15차 운영위원회, 안양지역건축사회, 안양·군포·의왕·과천 건축사협동조합, 식당 더테라스, 기부단체 ‘노둣돌’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최대호 시장은 지난달 지역 대학특강으로 받은 수강료를 사랑의 온도탑에 기탁했다. 안양시는 ‘사랑의 온도탑’ 온도를 시민들과 공유하며 이를 각 사회단체, 기업 등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모인 성금은 고독사 예방 안전망 강화와 돌봄 네트워크 강화, 빈곤의 대물림 완화, 새로운 사회문제 대응 등 4개 나눔 분야에 사용된다. 특히 고립된 이웃의 긴급 생계·의료지원과 채무 관련 컨설팅 등에 성금의 상당수가 사용된다.

최대호 시장은 “우리나라가 경제 대국이지만, 소득 불평등 등으로 아직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며 “다가오는 성탄절과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고 희망을 전하는 ‘온도 탑’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온도탑은 매년 이맘때쯤 등장해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마음이 모였는지 볼 수 있는 상징물로 꼽힌다. 안양시는 지난해 목표액 8억원의 128%인 10억3151만3000원을 모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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