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남 채용비리 의혹' 피의자 3명 영장..네번째 신청

최대호 기자 2021. 12. 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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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서현도서관 채용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핵심 피의자 3명에 대해 네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서현도서관 부정채용 의혹 관련 핵심 수사 대상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A씨 등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9월 처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에 수사 상황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한 뒤 최근 검찰에 네 번째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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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범죄혐의 소명 부족 등 사유로 세 차례 보완 요구
지난 2월 성남시청에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원들이 은수미 시장의 채용비리 의혹 관련 압수수색 후 압수품을 챙겨 나오고 있다. /뉴스1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성남시 서현도서관 채용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핵심 피의자 3명에 대해 네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서현도서관 부정채용 의혹 관련 핵심 수사 대상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은수미 시장 선거캠프 출신 인사 A씨와 성남 서현도서관 채용이 한창 이뤄지던 2018년 당시 인사과 소속 간부 B씨·C씨 등 3명이다.

이들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경찰은 A씨 등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9월 처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토에 나선 검찰은 '수사 보완이 필요하다'며 경찰에 서류를 돌려보냈다.

경찰은 보완 수사를 벌여 영장을 재신청했으나 검찰은 범죄 혐의 소명 부족 등을 이유로 재차 보완을 요구했다.

당시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를 위해서는 범죄 혐의 소명과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돼야 하는데, 경찰의 수사 내용이 이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일 이뤄진 세 번째 영장 신청도 이전과 같은 사유 등으로 끝내 청구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에 수사 상황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한 뒤 최근 검찰에 네 번째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느 사건이든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저희는 범죄혐의 소명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혐의와 대상 등에 대해서는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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