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아이폰13 통화불통 문제, 적극 대응하겠다"

김정현 기자 2021. 12. 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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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장기화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13 통화 불통' 사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애플이 지난 10월 국내에 출시한 아이폰13 시리즈 이용자 중, LG유플러스 및 LG유플러스 망 알뜰폰 가입자를 중심으로 간헐적인 통화불통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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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피해현황 파악과 기술 결함 등 원인 파악 나설 것"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발생하고 있는 애플 아이폰13 통화 불통 사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12.1/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장기화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13 통화 불통' 사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8일 임 장관은 경기 안양 LG유플러스 메가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탄소중립협의회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용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애플이 지난 10월 국내에 출시한 아이폰13 시리즈 이용자 중, LG유플러스 및 LG유플러스 망 알뜰폰 가입자를 중심으로 간헐적인 통화불통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LG유플러스 외에도 SK텔레콤과 KT 가입자 중에서도 불량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일부 존재하는 상태다.

현재 피해자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은 전화나 제때 걸려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화와 문자가 제 시간에 수신되지 않고, 짧게는 몇분에서 길게는 몇시간 뒤에야 부재중 알림 문자(매너콜)만 오는 등 통화 지연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카오톡에 오픈채팅방 '아이폰13 수신불량 피해자 모임'에 모인 피해자수는 490여명에 달한다.

이처럼 수주째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수백여명에 달하고, 관련 민원도 잇따르면서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도 이날 담당과를 배정하고 사태 파악에 나선 상태다.

임 장관은 "일단 이용자들의 피해 현황 파악이 우선"이라며 "이후 애플 아이폰에 어떤 기술적 문제나 결함이 있는지에 대해 정확한 원인 파악도 있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 현황 및 원인 분석 상황을 보며 가능한 이용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업체들의 경우, 통신사 중에서는 피해자가 많은 LG유플러스만 적극적인 사태 파악에 나선 상태다. SK텔레콤과 KT는 관련 문제로 접수된 사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는 전용상담창구를 개설하고 아이폰12 임대폰을 대여하는 한편, 애플 측에 오류 로그 데이터를 보내 공동조사도 요청했다.

애플 역시 "우리의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LG유플러스의 일부 고객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이슈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SK텔레콤과 KT의 경우, VoLTE통화 기능에 문제가 생길 경우 WCDMA 3G망을 우회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하는 구조지만, LG유플러스는 CDMA 서비스를 종료해 VoLTE로만 통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며 "아이폰13이 VoLTE 기능 때문에 LG유플러스에서만 통화 장애가 집중된 것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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