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욜드포럼] "치매 치료, 예방과 선별이 가장 중요"

조성신 2021. 12. 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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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권석봉 박사 강연
권석봉 박사 [사진 = 유용석 기자]
매경미디어그룹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5차 욜드(Y-OLD) 이노베이션 전문가 네트워크 포럼이 8일 오후 3시부터 서울가든호텔 2층 아젤리아홀에서 열렸다.

욜드 이노베이션 전문가 네트워크 포럼은 '청로경제(靑老經濟)' 시대 욜드 이노베이션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고령친화산업의 공감대 형성과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날은 '초고령사회 ICT 기술과 고령자 맞춤형 스마트 돌봄 혁신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시니어 시장의 스타트업 및 혁신 유망 기업 소개(1부)와 고령자 건강유지·관리를 위한 스마트 돌봄 혁신 발전 방향(2부),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 두번째 세션의 강연자로 나온 권석봉 박사(SK 텔레콤)는 '고령자 돌봄을 위한 스마트한 건강 예방, 선별, 치료의 발전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헬스케어 AI(인공지능)에 대해 강조하고 헬스케어 데이터와 AI 인프라 및 헬스케어 AI 플랫폼 구축과 이들 간 상호 연계성의 중요성에 대해서 소개했다.

권 박사는 "스마트한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접근성과 지속성, 적극성이 중요하다"면서 "디지털 격차 해소와 손쉬운 사용, 환경 구축 지원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시스템·데이터 관리와 지속적인 상태 체크 및 기능 향상(지속성), AI의 선(先)접근, 사용자 분석 및 맞춤 서비스 제공, 서비스의 지속 개선(적극성)이 서로 조화를 이뤄야 고령자 돌봄을 위한 스마트한 건강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혈압, 심전도 등 몸상태와 두뇌톡톡(인지기능 향상), 누구Opal(두뇌체조, 투약 알림 등), 대화·행동(노래방·명령) 등 감성대화를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디바이스와 통신 장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AI 치료, 특히 이를 활용한 치료 치매에 대해 소개했다. 권 박사는 "AI를 활용한 음성기반 치매 조기 진단과 인지 훈련, 헬스케어와 빅데이터와 결합된 치매 의료서비스가 이미 도입돼 다양한 고령자 관린시설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매 관리비용과 환자수가 2010년 각각 8조8000억원, 47만5000명에서 2030년 33조7000억, 131만1000명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치매 치료는 예방과 선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치매국가책임제 전과 후로 병원 진단비용이 30만~4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 부담도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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