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최재호, 넷플릭스 갑질 주장하며 분노한 이유 [종합]

이호영 입력 2021. 12. 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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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가 넷플릭스의 갑질을 주장하며 성우들을 위해 목소리 높였다.

8일 최재호는 자신의 SNS에 넷플릭스를 비롯한 일부 해외 기반 OTT들이 성우들과의 협업을 이루는 과정에서 불공정한 갑질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다른 글을 통해 최재호는 "성우 협회에 이와 같은 민원들이 끊임없이 올라온다"며 "성우협회는 도저히 이어지는 갑질에 간과할 수 없다"고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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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가 넷플릭스의 갑질을 주장하며 성우들을 위해 목소리 높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8일 최재호는 자신의 SNS에 넷플릭스를 비롯한 일부 해외 기반 OTT들이 성우들과의 협업을 이루는 과정에서 불공정한 갑질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외글로벌 OTT들과 국내 AI관련 오디오북 시장, 게임 시장 등의 불공정 사례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한국성우협회는 이런 불공정 사례에 대한 신고센터를 설치하여 정부부처와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또 다른 글을 통해 최재호는 "성우 협회에 이와 같은 민원들이 끊임없이 올라온다"며 "성우협회는 도저히 이어지는 갑질에 간과할 수 없다"고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최재호는 일례를 들며 "넷플리스에 하청을 받고 있는 에이젼트 겸 녹음실에서 '넷플리스의 콘텐츠에서 어떤 배역을 연기했든지 언급하지 말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한다"며 "(작품)공개 전에는 보안 유지를 위해서는 당연히 협조해야 하지만, 공개 후엔 그 작품이 커리어인 성우들에게 언급하지 말라는 건 명백한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그의 일리 있는 주장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번졌고, 삽시간 이목을 끌었다. '넷플릭스가 성우들에게 하는 희한한 갑질'이라는 옹호 의견이 지배적이다. 성우에게 자신이 연기한 목소리의 캐릭터는 배우의 필모그래피나 다름없다. 업계의 통념상 배우 및 연출가들은 작품을 마친 후에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며 후일담을 전한다. 이는 길이 업적으로 남아 자신의 경력이 되기 마련이다. "언급 말라"며 엄포를 놓는 넷플릭스의 운영 방식은 성우들의 입지를 좁히며 대중의 반감을 사기 십상이다.

한편 최재호는 1996년 온미디어(현 CJ E&M) 2기 공채 출신 베테랑 성우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투니버스 성우극회장을 역임했다.

그간 '은혼' 가츠라 고타로나, '다!다!다!' 송경호(쿠로스 산타), '명탐정 코난' 코른, '개구리 중사 케로로' 조루루, '용자왕 가오가이가 파이널' 시시오 가이, '날아라 호빵맨' 식빵맨 등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이하 최재호 SNS글 전문이다.]

지금도 계속해서 해외글로벌 ott들과 국내 ai관련 오디오북 시장, 게임시장등의 불공정 사례들이 쏟아지고있다. 한국성우협회는 이런 불공정사례에대한 신고센터를 설치하여 정부부처와 대응할 계획이다.

성우협회에 이와같은 민원들이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성우협회는 도저히 이어지는 갑질에 간과할수 없습니다.

넷플리스에 하청을받고있는 에이젼트 겸 녹음실 에서 이런 안내를 받았다고 한다. "넷플리스의 컨텐츠에서 어떤 배역을 연기했든지 언급하지말라" 공개전에는 보안 유지를 위해서는 당연히 협조해야하지만 작품공개후엔 그 작품 이 커리어인 성우들에게 그걸 언급하지 말라는 건 명백한 갑질이다.

iMBC 이호영 |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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