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호주 총리 文대통령 방문 고대..경제협력으로 미래먹거리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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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 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초청으로 호주를 국빈방문하는 가운데 청와대는 8일 "모리슨 총리가 문 대통령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호주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와중에 순방을 가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호주 모리슨 총리는 어제 문 대통령 내외분의 호주 방문을 발표하면서 이번 방문이 코로나 측면에서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으며 문 대통령 내외분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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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광물공급망 안정적 확보, 기업간 투자확대 당부할듯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 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초청으로 호주를 국빈방문하는 가운데 청와대는 8일 "모리슨 총리가 문 대통령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호주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와중에 순방을 가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호주 모리슨 총리는 어제 문 대통령 내외분의 호주 방문을 발표하면서 이번 방문이 코로나 측면에서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으며 문 대통령 내외분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국정 최우선 순위는 코로나 대응이다. 그러나 이와 함께 경제회복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국정과제"라며 "호주 방문을 통해서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미래산업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경제회복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호주 방문은 청와대의 설명대로 양국 간 경제협력 외연을 넓히는 데 방점이 찍혀 있는 모습이다.
청와대가 이날 공개한 문 대통령의 순방 일정 계획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2일 출국해 같은날 저녁(현지시간) 호주 캔버라에 도착한다.
이튿날인 13일 오전 모리슨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 및 데이비드 헐리 호주 총독 내외 주최의 국빈 오찬에 참석한다.
특히 모리슨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이 지난 60년간 상호 신뢰에 기반해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온 것을 기초로 양국관계를 격상하며 정무, 국방, 경제통상, 자원에너지, 첨단기술 등 제반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 및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한반도 및 지역 정세와 국제무대 협력 등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한 협의도 기대된다.
이후 오후에는 전쟁기념관과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를 각각 방문해 헌화한 뒤 저녁에는 호주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만찬을 주최한다.
14일에는 호주 시드니로 이동해 야당인 노동당 앤서니 알바니즈 대표를 면담하고 마거릿 비즐리 뉴사우스웨일스주 총독 내외 주최의 오찬에 참석한다. 이후에는 호주 경제인들을 초청해 핵심광물공급망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저녁에는 모리슨 총리 내외와 만찬을 갖는 것을 끝으로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문 대통령은 호주 기업인들과의 핵심광물공급망 간담회를 통해 핵심광물공급망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양국 기업간 협력 및 상호 투자 확대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호주는 최근 요소수 수급 불안을 겪은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지원의 손길을 보내준 국가로 핵심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논의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탄소중립 기술, 수소경제, 방산, 우주 및 사이버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호주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이번 호주 방문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모범적 민주주의 국가인 양국관계를 더 강화하고 관계 발전 의지를 더 굳건히 하는 계기 될 것"이라고 말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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