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 '비상' 확진자 하루 100명 넘어서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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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북도는 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지금 발생 추세를 멈추지 않으면 최악의 상황이 닥칠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북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관내 일일 확진자 수는 103명으로 역대 최다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북도는 일상회복 이후 이런 일일 확진자 수와 병상 가동률 등 방역지표를 위기 상황으로 보고 타개책으로 4대 극복 방안을 제시하며, 이달 말까지 특별방역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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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관내 일일 확진자 수는 103명으로 역대 최다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주 41명, 군산 16명, 김제 11명, 완주 9명, 익산 8명, 정읍 7명, 고창 5명, 순창 4명, 남원 3명, 무주·장수 각 1명 등이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 대부분은 가족·지인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주, 완주에서는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교회 집회와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육 시설과 관련한 확진자들이 줄줄이 나왔다. 군산은 노래방, 순창은 직장 동료 확진자 등을 접촉한 이들이 추가됐다.
이날 오전에도 50여 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6천900명을 넘어섰고, 전체 병상 가동률은 66%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이날 확진자 수도 100명을 웃돌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는 1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는 일상회복 이후 이런 일일 확진자 수와 병상 가동률 등 방역지표를 위기 상황으로 보고 타개책으로 4대 극복 방안을 제시하며, 이달 말까지 특별방역을 한다고 밝혔다.
4대 극복 방안으로는 격일로 시행 중인 코로나19 합동 영상회의에 시군 단체장이나 부단체장 참석을 의무화해 방역 대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인다.
또 도와 시군 실국장을 방역책임관으로 지정해 주 1회 이상 방역 대책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민관 합동 방역 점검반을 구성해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안내·점검한다.
이와 함께 부단체장 주관으로 ‘방역 점검·홍보의 날’을 운영해 기초 단위 읍면동에서부터 민간 자생단체·협회, 다중이용시설 협회와 함께 ‘방역 수칙 준수 실천 문화운동’ 가두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이날 브리핑룸에서 도민 호소문을 통해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긴장의 고삐를 당겨줄 것”을 당부했다.
조 부지사는 “연말연시는 방역 강화와 일상 회복의 갈림길이 될 중요한 시점”이라며 “민생 고통을 최소화하면서 방역 효과를 최대화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역 구성원 모두의 방역 참여와 절제야말로 민생경제를 살리고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백신 추가 접종과 청소년 기본접종, 방역수칙 등을 준수해 가족과 이웃의 일상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 활동과 안정적 학사 운영, 교직원의 업무 경감을 위해 학교 방역 활동 도우미 사업을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교 방역 활동 도우미는 2학기 개학에 맞춰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유·초·중·고·특수학교 중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해왔다. 하지만, 최근 학생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올해 겨울방학 전까지 이를 지속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전북지역 각 학교에 배정된 방역 활동 도우미는 총 958명이며, 발열 체크와 소독,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안내 등을 지원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학생 감염과 신종 변이 발생 등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면서 “방역에 대한 학교 부담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방역 활동 도우미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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