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폐마스크, 재활용 방안이 없다

이명근 2021. 12. 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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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시대지만 뾰족한 재활용 대책이 없어 우려를 낳고 있다.

매달 전세계에서 폐기되는 마스크는 1290억장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원료가 폴리프로필렌인 폐마스크가 버려지거나 매립되는 경우 완전히 썩는데 45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스크는 감염의 우려가 있다 보니 섣불리 재활용하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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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포토]국내 연간 마스크 소비량 73억개
감염우려에 재활용 안되고 환경오염 부담 커져
7일 서울 도심 거리에 버려진 마스크가 보이고 있다. 이렇게 매달 전 세계에서 폐기되는 마스크가 1290억 장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시대지만 뾰족한 재활용 대책이 없어 우려를 낳고 있다. 

매달 전세계에서 폐기되는 마스크는 1290억장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7일 서울 도심 거리에 버려진 마스크가 보이고 있다. 이렇게 매달 전 세계에서 폐기되는 마스크가 1290억 장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일회용 마스크는 여러 가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다. 매립이나 소각 외에는 대안이 없다.

특히 코 부분엔 아주 얇은 철사가 들어 있어 분리배출이 어렵다. 

수도권 쓰레기매립지에서 마스크를 포함한 쓰레기들이 매립되고 있다. 매달 전 세계에서 폐기되는 마스크가 1290억 장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국내도 연간 마스크 소비량이 73억개에 달한다. 

19일 관련업계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은 2.3일당 1개의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다. 인구가 약 510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나라 전체에서 하루 2000만개의 마스크가 버려진다는 얘기다. 1년 동안 약 73억개가 넘는 마스크가 배출되는 셈이다.

주원료가 폴리프로필렌인 폐마스크가 버려지거나 매립되는 경우 완전히 썩는데 45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마스크에 의한 환경오염을 줄이는 게 풀어야할 큰 숙제다. 

6일 서울의 한 지하철역사에 마스크 필수 착용 안내 문구가 보이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마스크는 감염의 우려가 있다 보니 섣불리 재활용하기도 어렵다. 현재로선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리는 방법밖에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환경단체에서는 적어도 마스크 귀걸이 끈을 잘라버리는 정도의 일상 속 실천이라도 해달라고 당부한다. 

7일 서울 도심 거리에 버려진 마스크가 보이고 있다. 이렇게 매달 전 세계에서 폐기되는 마스크가 1290억 장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는 최종현학술원이 개최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웹세미나에서 팬데믹으로 플라스틱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플라스틱 문제의 해결책으로 자연에서 스스로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을 제시하며, 화학제품 시장을 바이오 중심으로 재편하고 화학 기업들이 생산뿐 아니라 재활용까지 염두에 두는 서비스 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 마스크 필수 착용 안내 문구가 보이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플라스틱 오염 때문에 해마다 130억달러, 우리 돈 14조원이 넘는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데 그 중 마스크로 인한 오염량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7일 서울의 한 거리에서 일회용 마스크가 판매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7일 서울 도심 거리에 버려진 마스크가 보이고 있다. 이렇게 매달 전 세계에서 폐기되는 마스크가 1290억 장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6일 서울의 한 지하철역사에 마스크 필수 착용 안내 문구가 보이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명근 (qwe123@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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