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청탁·훈련비 허위신청' 한체대 교수 구속기소

자녀 입학 청탁을 명목으로 학부모로부터 뇌물 수천만 원을 받고 전지훈련비를 허위 신청한 국립대 교수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오늘(8일)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과 뇌물수수, 사기 혐의로 한국체육대학교 A 교수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A 교수는 지난 2013년 9월쯤 자녀 입학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학부모 지인을 통해 4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듬해 9월에는 또 다른 학부모로부터 같은 명목으로 천만 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2017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는 해외 전지훈련이나 대회에 나갈 때 이미 학부모들에게 항공료를 받고도 대학교에 허위 신청해 천556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지난 10월 A 교수 자택과 대학교를 압수수색 한 뒤 지난달 22일 A 교수를 구속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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