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코로나 비상등' 경제부터 살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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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앞자리 수가 단번에 2계단 뛰어오르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 이후 확진자 증가가 불가피했지만 예상보다 가파른 증가세에 곳곳에서 경고등이 켜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나라 곳곳에서 비상벨이 울리면서 내년 경제에 대한 우려가 크다.
우리 경제는 지난 2년 가까이 이어 온 코로나19 위기를 비교적 잘 버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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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앞자리 수가 단번에 2계단 뛰어오르는 일이 벌어졌다.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75명으로 지난 최다치인 5352명(12월 4일)을 훌쩍 뛰어넘었다. 하루 확진자 5000명대로 긴장감이 높아진 지 일주일도 채 안 돼 6000명을 건너 7000명대로 들어선 것이다.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 이후 확진자 증가가 불가피했지만 예상보다 가파른 증가세에 곳곳에서 경고등이 켜졌다. 조금씩 늘어나는 오미크론 감염자도 불안감을 키운다.
정부는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국민은 미리 잡아놓은 사적 연말 모임을 취소한다. 자영업자는 생계 전선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기업도 해외 출장을 최소화하고 재택근무를 다시 늘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나라 곳곳에서 비상벨이 울리면서 내년 경제에 대한 우려가 크다. 우리 경제는 지난 2년 가까이 이어 온 코로나19 위기를 비교적 잘 버텨 왔다. 디지털전환 기류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주력 산업 대부분이 좋은 성과를 냈다. 대표 기업이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올리고, 수출 지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확진자 증가세가 이른 시일 안에 극적으로 떨어질 공산은 낮아 보인다. 오미크론 감염 증상의 심각성을 두고 의견이 갈리지만 전파력이 강한 것은 분명하다.
기업은 막바지 수립 단계인 내년도 사업계획을 다듬으며 또 한번의 파고를 넘을 채비를 서둘러야 한다. 정부는 방역에 힘쓰는 한편 우리 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지원 정책에도 주안점을 둬야 한다. 방역전선이 무너지면 대혼란이 오듯 경제전선 또한 마찬가지다. 코로나19 비상 국면에서 경제 전선이 무너지지 않도록 더욱더 세밀한 대응과 정책 수립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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